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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컵라면 나눠 드립니다"

연목회·한인회 20일 한인회관서
개인·단체에 2000박스 분배키로
연세 나눔 콘서트 수익으로 마련

남가주 연세목회자회(회장 김기동 목사, 이하 연목회)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와 함께 오는 20일 오전 11시 가든그로브 OC한인회관 앞에서 '사랑의 컵라면'을 나눠 준다.

두 단체 관계자들은 15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개인에게는 일인당 한 박스(6개 들이)씩 500박스, 연목회에 미리 신청을 한 단체들엔 평균 30~50박스씩 1500박스, 도합 2000상자의 컵라면을 준다고 밝혔다.

연목회는 지난달 12일 세리토스 생수의 강 선교교회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추수감사절 기념 연세 사랑의 나눔 콘서트'를 개최했다.

연목회 김기동 회장은 "콘서트에 온 관객들의 헌금으로 컵라면 2000박스를 마련할 수 있었고 이후 개인, 단체, 교회들의 후원으로 총 2만 달러의 기금이 모여 5000박스를 나눠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목회는 OC에서 2000상자를 분배하고 27일(수) 오전 11시 LA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센터에서 2000상자를 나눠줄 예정이다. 나머지 1000상자는 여러 교회에 분배된다.

남상국 연목회 부회장은 "컵라면뿐만 아니라 말씀도 나누자는 의미에서 단체를 포함한 후원자 160명이 선정한 '가장 감동적인 성경 구절'의 출처가 적힌 종이도 함께 나눠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목회 신명균 총무는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종대 회장은 "좋은 일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라며 "많은 한인이 사랑의 컵라면을 받고 힘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컵라면 수령을 원하는 단체는 김기동 회장(714-262-1428)에게 연락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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