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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 운동화 착용 '킹' 제임스

3경기 연속 트리플 - 더블 맹활약

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트리플-더블을 마구 쏟아내는 중이다. 제임스의 맹활약으로 클리블랜드는 최근 5연승을 이어갔다. 캐벌리어스는 17일 워싱턴DC의 버라이즌 센터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워싱턴 위저즈와 난전끝에 106-99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동점으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마지막 4쿼터에 승부가 갈렸다. 르브론은 20점.리바운드 12개.어시스트 15개의 트리플-더블을 기록, 올시즌 6번째이자 개인 통산 61번째, 최근 3연속 기록을 수립했다.

다음주 만33세가 되는 르브론은 농구선수로 많은 나이를 무색케 하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올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은 28.1점으로 2009~2010년 29.7점 이후 가장 높다. '제2의 전성기'인 제임스는 "느낌이 아주 좋다"며 "15년차지만 올해가 최고의 해 가운데 하나인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다음 세대를 위해 틀을 깨고 싶다. 나이 먹어서 전성기가 지났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캐벌리어스는 23승8패로 동부지구 1위 보스턴 셀틱스를 1.5게임차로 맹추격하게 됐다.



한편 제임스는 이날 경기에서 '평등'(EQUALITY)이라 새겨진 운동화를 착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메시지를 던졌다. 왼쪽은 흰색, 오른쪽은 검은색에 발꿈치 부분에 금색으로 'EQUALITY'가 새겨졌으며 전반에만 신고 나왔다가 후반에는 다른 신발로 교체했다. 제임스는 기자들에게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고 여기를 누가 다스리는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장인 버라이즌 센터는 백악관에서 1마일 근처에 있다.

그는 "평등은 우리의 권리를 이해하고 흑인-백인-남미계 사이에 남자와 여자로서 우리가 얼마나 강한지 이해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아름다운 국가다. 우리가 얼마나 아름답고 강한지를 어느 한 사람이 규정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르브론은 지난해 대선때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으며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날카로운 비판을 멈추지 않고 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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