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토이' 해킹에 취약 주의해야
대화내용 등 정보 유출
보안 업계는 장난감에 부착된 카메라.마이크 등을 통해 외부로 정보 유출이 되고 특히 어린아이들의 얼굴이나 사생활까지 유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동들에게 인기가 있는 '마이 프렌드 카일라(My Friend Cayla.사진)'라는 인형의 경우, 내장된 마이크와 블루투스 통신기능으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아이들과 대화할 수 있는데 영국 완구업체 비비드가 부모의 동의없이 인형과 아이의 대화 내용을 녹음해 서버에 저장하면서 스파이 문제가 부상했다. 또한, 해커가 이런 기능을 악용해 도청을 할 수 있어서 심각성이 대두하고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현재 유아 및 아동용으로 나오는 스마트토이도 예전 저사양 PC 성능과 유사할 정도인 데다 기동성도 확보하고 있지만 보안에 취약해서 해커들의 쉬운 먹잇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토이를 구입하기 전에 그 제품이 보안 문제가 없는지 사전조사를 하고 장난감을 작동할 때는 믿을 수 있는 와이파이망을 사용하고, 블루투스로 연결할 때는 암호입력 등 인증과정을 거친 뒤 사용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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