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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한인타운 커뮤니티센터 건축 비용은…"시정부 자금으로 짓는 것이 기본 원칙"

웨슨 사무실 "130만불 확보"
K-ARC 신탁기금 활용 가능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하기환)가 16일 이사회에서 커뮤니티센터 건립 추진안을 발표하면서 건축비용 마련 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앙경제 17일자 1면 참조>

한인상의 측은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총 공사비는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 약 800만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하기환 회장은 "아직 프로젝트 추진 초기 단계로 시와 공원국의 승인이 있어야 하지만, 건축비는 최대한 시에서 충당하는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한인타운에 세워지는 커뮤니티센터지만 시정부 소유 부지에 시정부 자금으로 건축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며 "LA 10지구 허브 웨슨 시의원 사무실의 듀란 윌리엄스 최고보좌관이 이미 130만 달러 정도의 건립자금을 확보했다는 희소식을 전해오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허브 웨슨 사무실의 미디어 담당관인 바네사 로드리게스도 "시의원 사무실에서는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라며 "총 공사비라든지 펀드 조달 계획 등은 지금으로서는 너무 이르지만 앞으로 시 소유 부지에 시의 자금으로 센터를 세운다는 계획을 충분히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서는 몇 년 전 JH스나이더그룹이 윌셔와 버몬트에 주상복합건물을 지을 때 기부한 100만 달러의 신탁기금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현재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이 관리 중인 100만 달러는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갖고 있는 돈으로 기금관리단체들의 합의가 있으면 사용 가능하다는 게 '코리아타운 아트 & 레크레이션센터(K-ARC)에서 활동 중인 캐롤린 심씨의 설명이다. K-ARC에는 한인상의를 포함한 10여 한인단체가 가입해 있다.

한인상의가 추진중인 '한인타운 커뮤니티센터'는 LA한인타운 올림픽길의 서울공원 내 농구장과 파킹장의 약 4만 스퀘어피트 부지에 주차장을 포함한 2층 건물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반지하 형태의 주차장에는 지금의 20대 주차공간을 최대 90대까지 늘리게 되며, 2층에는 극장과 전시장, 다목적 공간, 클래스룸 등을 확보하게 된다. 건물 전체 면적은 약 5만 스퀘어피트 정도이며 2층 공간만 2만5000스퀘어피트 규모라는 게 대략적인 설계도 작업을 했던 건축가 스티브 김(EWAI 대표)씨의 설명이다. 또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설 자리와 지금의 야구장 중간에는 할리우드보울처럼 야외공연장도 만들어진다.

한인상의 측은 커뮤니티센터 건립은 한인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시에서 최대한 건축자금을 확보하고 한인사회도 일부 참여하는 형태로 힘을 보탠다면 훌륭한 시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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