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앤아웃 매니저 연봉이 16만 달러…직원 임금도 13달러 부터

패스트푸드 체인점 매니저 연봉이 16만 달러라면 믿을 수 있을까.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본사를 둔 햄버거 체인, 인앤아웃(In-N-Out)의 매장 매니저 연봉이 16만 달러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선지의 보도에 따르면 인앤아웃 직원의 시간당 임금은 13달러부터 시작돼 캘리포니아주 대형 기업들의 평균 11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한 매니저 승진에 꼭 대학졸업장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UC버클리음식연구센터의 사루 자야라만 이사도 "인앤아웃은 정말 어떤 다른 대형 체인점들에 비해 임금이나 베니핏 수준이 다르다"고 밝혔다.

인앤아웃 매니저들은 한 개 매장만을 관리하지만 종업원 교육과 관리, 위생, 청소 등 모든 것을 책임진다. 물론, 16만 달러 보수를 그냥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잡리서치기업, 글래스도어가 인앤아웃 종업원들을 통해 확인한 것에 따르면 매니저들은 정말 열심히 업무에 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앤아웃의 데니 와믹 운영담당 부사장은 선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고의 서비스는 최고의 대우를 받는 최고의 직원들로부터 나온다'는 것이 창업자인 해리와 에스터 스나이더 부부의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김문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