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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과일 구입비 '월 40달러 추가' 지원

푸드 스탬프 수혜자에
필요 영양소 섭취 유도

푸드 스탬프로 과일과 채소를 많이 구입하면, 최고 월 40달러를 더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다.

스패니시로 '마스 프레스코(Mas Fresco)', 영어는 '모어 프레시(More Fresh)'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남가주 LA카운티, 오렌지카운티, 그리고 샌디에이고카운티에 거주하면서 '보충 영양 지원 프로그램(SNAP)'을 통해 푸드스탬프 혜택을 받고 있는 주민이 대상이다. 혜택 기간은 최고 12개월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2월부터 UC샌디에이고가 연방 농무부로부터 340만 달러의 기금을 받아, 수퍼마켓인 노스게이트 곤잘레스 마켓과 공동으로 4년 기한 예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일리노이와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미네소타, 뉴멕시코도 시행하고 있다. 이들 주는 모두 이 프로그램을 통해 푸드 스탬프 수혜자들이 보다 신선한 농산물을 더 많이 구입하고 섭취해 건강한 생활을 하는데 도움 주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UC샌디에이고의 한 관계자는 "SNAP 참여자에게 과일과 채소 구입은 가격적으로 너무 큰 장벽이기 때문에 금전적 지원을 통해 이들이 과일과 채소 구입을 늘려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 섭취를 더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스 프레스코 프로그램 시행 이후 지금까지 참여자는 1153명이며, 이들은 한 가족이 5~6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월 평균 329달러 상당 푸드 스탬프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90%는 라티노지만 인종에 상관없이 누구나 노스게이트 곤잘레스 마켓에서 채소와 과일을 구입하기 원하는 푸드 스탬프 수혜자는 이 프로그램에 가입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가입된 마켓은 현재 카운티별로 2개 지점씩 있다. 가입자는 자신이 채소와 과일 구입에 지출한 금액 가운데 10달러, 20달러, 또는 최고 40달러까지 추가로 받게 된다. 추가 금액은 해당 마켓에서 발행한 로열티 카드 크레딧으로 받게 되며 이는 다음 번 채소와 과일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2016년 연방 농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푸드 스탬프 수혜자는 비수혜자보다 채소와 과일 구입 지출 비용이 훨씬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보건전문가들은 정부에서 푸드 스탬프 수혜자에게 건강한 음식을 구입하라고만 홍보할 것이 아니라 건강하지 않은 음식 습관을 버릴 수 있는 프로그램, 즉 푸드 스탬프로 청량음료와 같은 물품 구입을 할 수 없도록 규제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음은 참여 마켓들.

▶LA카운티:10801 Prairie Ave, Inglewood, CA 90303 / 944 E. Slauson Ave., Los Angles, CA 90011

▶OC카운티:770 S. Harbor Blvd., Santa Ana, CA 92704 / 230 N. Harbor Blvd., Santa Ana, CA 92703

▶SD카운티:5403 University Ave., San Diego, CA 92105 / 1410 S. 43rd St., San Diego, CA 92113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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