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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교통체증·난개발 우려 한인 많아"

부에나파크 시의회 1지구 출마 써니 박
900곳 한인 가정 방문…캠페인 '잰 걸음'

"치안과 교통, 난개발에 관한 우려를 제기하는 한인이 많았다."

부에나파크 1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써니 박(한국명 박영선) OC한미시민권자협회장이 최근 선거구 내 한인 유권자 대상 가가호호 1차 방문을 마쳤다. 선거일이 오는 11월 6일인 것을 감안하면 보통 잰걸음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시의원 선거 출마자 가운데 많은 이들은 선거를 3~5개월 남겨두고 유권자 가정 방문 및 지지 호소에 열을 올린다.

박 회장은 지난해 가을부터 주중과 주말, 틈이 나는 대로 1지구를 누볐다. 그 결과, 한인 유권자 가정 900곳을 방문했다. 박 회장은 1지구 전체 유권자 약 7000명 중 한인 유권자는 약 1500명이지만 한 집에 2명 이상 유권자가 있는 경우가 많아 가구로 치면 900곳이 된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정치 신인인 나를 알리고 유권자들과 만나 교감하려면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 900가구를 찾아갔지만 유권자를 만날 수 있었던 가구는 절반쯤"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만난 한인 중 절대 다수는 '꼭 표를 주겠다'며 격려해 줬다. 무척 감사하고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한인 유권자 1차 방문의 가장 큰 소득은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된 것과 정치는 나를 내세우는 게 아니라 나를 낮추는 것이란 점을 깨달은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에 따르면 한인 유권자들에게서 가장 많이 제기된 지역 현안은 ▶차량 도난 빈발을 포함한 치안 문제 ▶교통체증 ▶녹지대 부족을 초래하는 무분별한 도시 개발 등이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한인 밀집 주택가에서 연쇄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해 많은 한인이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치안 강화와 균형잡힌 도시 개발을 위한 공약을 개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박 회장은 타인종 유권자 방문에 주력하고 있다. 2년 전, 대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한 유권자 가정을 우선적으로 찾아가고 있다.

박 회장은 "앞으로 선거일까지 한인을 포함한 1지구 유권자들을 한 번이 아니라 가능한 한, 여러 번 방문하려고 한다.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월 말 현재까지 1지구 출마 의사를 밝힌 이는 박 회장 외에 버지니아 본 부에나파크 시장, 발 새도윈스키 등 3명이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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