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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다수 재학 트로이 고교 대상 '폭력' 위협 메시지 SNS서 발견

경찰 증원 속 수업 진행…수사 중

한인이 다수 재학하는 풀러턴 트로이 고교에 대한 '폭력' 위협 메시지를 이 학교 학생들에게 보낸 15세 소녀가 체포됐다.

풀러턴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0시쯤 한 트로이 고교 재학생에게서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이 학생은 트로이고 학생 여럿이 참여한 인스타그램 라이브 채팅 도중 신원을 알 수 없는 누군가로부터 1일 트로이 고교에 폭력(violence)을 가하겠다는 뉘앙스의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밝혔다.

경찰국은 이 메시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당국은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지만 1일 트로이 고교에 경관을 증원 배치했다.



학교 측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수업을 진행했다.

경찰국은 단서를 추적한 끝에 이날 오후 12시20분쯤 용의자를 체포했다. 미성년자인 이 소녀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소녀가 트로이 고교 학생인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이 소녀에게 공범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 소녀에겐 위협, 수사 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해 1월엔 트로이 고교의 두 남학생이 체육 행사에서 교내 총기 난사를 모의하던 중 이를 우연히 들은 학생의 신고로 체포돼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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