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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구심점·뿌리교육 산실 만들 터"

종합회관 개축 기공식…완공까지 넉 달 걸릴 듯
김종대 한인회장 "융자 상환 플랜 내달 중 발표"

약 4개월 뒤면 OC한인종합회관이 개관할 전망이다.

OC한인회(회장 김종대)는 26일 OC한인종합회관 개축 기공식을 열고 리모델링 공사 기간, 은행 융자금 조달 방법 등을 공개했다.

이날 가든그로브의 현 한인회관 맞은편 종합회관 건물 앞에서 열린 기공식에 참석한 30여 명의 한인들은 새 종합회관이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한민족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뿌리교육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개축 공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개축 시공사인 아이비 건축의 이병휴 대표는 "18주 안에 공사를 마칠 계획이지만 최대한 서둘러 16주 안에 완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300명 이상 인원이 모이는 이벤트가 열릴 수 있기 때문에 소방국 측이 스프링클러 설치를 요구해 원래 계획보다 공사 기간이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사 비용은 한미은행에서 융자해주는 60만 달러로 충당된다. 빈센트 박 한미은행 가든그로브 지점장은 "한인회와 같은 비영리단체에 융자를 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한인사회를 위한 일이라 융자 조건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한인회 측이 밝힌 이자율은 4.75%다. 융자금 펀딩은 내주 중 이루어질 예정이다.

융자 기간이 7년(5년 고정, 2년 변동)이므로 7년 뒤엔 재융자를 해야 한다. 한미은행 측은 융자 기간이 7년이지만 한인회가 내야 할 월페이먼트는 융자 기간 25년에 준해 산정했다고 밝혔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역대 한인회와 한인사회, 한국 정부의 도움 덕분에 오늘 같은 날을 맞을 수 있게 된 것에 감사를 표한다"라며 "종합회관 공간 활용 방안에 대해 각계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융자금 규모와 관련해 일부에서 우려를 제기하지만 5개 사무실 렌트와 대관료, 광고비 등으로 월 3000~4000달러 수익을 올리면 충분히 원리금 상환이 가능하다. 앞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노력하면 10년 안에 50만 달러까지 갚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내달 말쯤 원리금 상환 플랜을 공개하는 시간도 갖겠다"고 말했다.

리모델링을 거쳐 OC한인종합회관이 될 옛 '홈쇼핑 플러스'(9876 Garden Grove Blvd.) 건물은 단층이며 규모는 7800스퀘어피트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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