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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딸 향한 그리움 시로 표현" 박윤수 해외문인협부회장

시집 '맨해튼의 별들' 출간
88세 첫 시집 이어 두번째

지난해 미수를 맞아 첫 시집을 내 화제가 됐던 박윤수 해외문인협회 부회장이 1년만에 두번째 시집을 발간하며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첫 시집 '실비치에 뜬 달'에서는 지난 2014년 여름 워싱턴DC에서 이주해 실비치 레저월드에 거주하며 2년간 쓴 창작시들을 담은 반면 이번에 출간한 두번째 시집 '맨해튼의 별들(Stars of Manhattan)'에서는 멀리 뉴욕에 떨어져 거주하고 있는 세딸에 대한 그리움을 시로 담아냈다.

시집은 맨해튼의 별들, 허드슨강변에서, 축복, 세월 등 4개 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딸을 별에 비유해 그리움을 표현한 작품들을 비롯해 삶에 대한 성찰들이 진솔하게 담겨져있다.

박 부회장은 "86세에 첫 시를 쓰기 시작해 지난해 첫 시집을 출간하면서 체험했던 창작의 기쁨과 흥분, 열정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평생을 물리학에 몰두해오다가 시를 접하게 되면서 복잡하게만 여겨졌던 세상만물이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했고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증오와 원한이 없어지고 용서의 마음이 커지게 됐으며 고통과 슬픔을 초월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시를 쓰면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의 인생 여정에서 내게 큰 기쁨과 행복을 안겨다 준 세딸들이 멀리 떨어져 살고 있어 함께 할 수 없다는 슬픔을 시로 표현해 봤다. 아버지의 인생 철학을 따라준 좋은 아이들이며 내 마음의 별들이자 맨해튼의 별"이라며 앞으로의 시 창작활동에도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1929년 경북 예천 출생인 박 부회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길에 올라 알버타대학과 신시내티대학에서 각각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렌셀러 폴리테크닉대, 서울대, 존스홉킨스대 등에서 초빙 교수를 역임했다. 이후 해외문학 신인문학상 시 부문에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시집에 대한 문의는 이메일(yoonsoopakr@msn.com)로 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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