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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날 장갑·비단뱀·도끼…기내 반입 시도 아찔한 사례들

TSA 전국 공항 압류품 공개

교통안전청(TSA)이 공개한 황당 물품인 턱시도 수류탄(왼쪽)과 면도날 장갑. [TSA 제공]

교통안전청(TSA)이 공개한 황당 물품인 턱시도 수류탄(왼쪽)과 면도날 장갑. [TSA 제공]

지난해 교통안전청(TSA)이 전국 공항에서 적발한 총기류가 역대 최다를 기록본지 2월8일자 A-6면>한 가운데 황당한 압류 물품 목록이 공개돼 화제다.

11일 TSA는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지난해 각 공항에서 압류된 물품 중에 특이한 것들을 공개, 공항 이용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우선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 압류된 면도날 장갑이다. TSA는 이 장갑을 공포 영화 '나이트메어(Nightmare)'에 비유했다.

TSA는 "영화속 공포의 '프레디'가 공항에서 장갑을 잃어버린 줄 알았다"고 전했다.



뉴저지주 뉴왁리버티국제공항에서 압류된 '턱시도 수류탄'도 흥미롭다. TSA는 "알고 보니 친구 결혼식에 장난으로 던지기 위한 턱시도 모양이 새겨진 모형 수류탄이었다"며 해프닝을 전했다.

뱀을 적발한 사례도 공개됐다. TSA 직원이 마이애미국제공항에서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를 열었는데 스타킹에 넣어져 있던 비단뱀을 발견한 것이다.

TSA는 "가뜩이나 비행기 좌석도 좁은데 그보다 더 좁은 컴퓨터 안에 있으려니 뱀이 얼마나 답답했을까"라며 "물론 누군가에게 위협을 가하는 뱀은 아니었지만 해당 승객은 조사를 받는 바람에 비행기를 놓쳤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TSA는 작살총(휴스턴하비공항), 등산용 도끼(시카고오헤어공항), 비활성화된 박격포탄(인디애나애반스빌리저널공항) 등의 압류품도 공개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공항 검색대에서 TSA가 적발한 총기류는 총 4239정이었다. 이는 전년(3957정)보다 7.1%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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