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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회계법인 KPMG 5000만불 벌금

감사 자료 조작 등 이유

미국 4대 회계법인 가운데 하나인 KPMG가 불법 및 부정행위로 거액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는 KPMG의 전직 직원이 감독 당국의 감사 계획을 불법적으로 훔쳐보고 문제가 될 만한 이슈를 감사 전에 삭제한 혐의와 사내 교육용 시험에서의 일부 감사관 부정행위 등을 이유로 50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최근 밝혔다.

KPMG 측은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을 납부하기로 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KPMG 전 고위 간부들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의 연례감사 전에 감사 대상 목록을 불법적으로 입수한 후 이를 바탕으로 감사 보고서와 관련 데이터를 수정했다.



또한 직원 교육을 위한 사내 시험 답안을 사전에 공유하고 시험 점수를 조작하는 등의 부정행위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SEC의 제이 클레이튼 위원장은 "KPMG의 부도덕성은 용납할 수 없다"며 "이번 행위는 기업 윤리를 저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KPMG는 벌금 외에도 독립 컨설턴트를 고용해 기업 윤리와 청렴 규정에 대한 준수 상황 평가를 받아야 한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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