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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공격하면 신속·완전한 반격

이란 '핵합의 탈퇴'…전쟁위기 고조
중동 정세 ‘시계 제로’ 격랑 속으로

중동 정세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격랑에 빠졌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란이 사실상 핵합의 탈퇴를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사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을 공격하면 강력한 반격에 나설 것이라 공언했다. <관계기사 3면>

트럼프 대통령은 5일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미국인이나 미국 시설을 공격할 경우, 신속하고 완전하면서도 불균형적인 방식으로 반격할 것”이라고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불균형’적인 대응은 이란의 보복 시 훨씬 더 막대한 규모의 응징을 실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란 정부는 5일(현지시간)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정한 핵프로그램에 대한 동결·제한 규정을 더는 지키지 않겠다고 발표, 중동의 위기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성명을 통해 “이란은 핵합의에서 정한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수량 제한을 더는 지키지 않는다”며 “이는 곧 우라늄 농축 능력과 농도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핵합의를 사실상 탈퇴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말이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핵합의를 위반하고 핵무기 개발에 돌입하면 최장 1.5년만에 핵무기 보유 가능을 추정한 바 있다. 따라서 핵합의가 좌초되면 향후 1.5년 안에 전세계가 핵위기를 둘러싼 긴장 속에 빠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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