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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개스·금값…어디까지 튈까 불안

불붙은 중동…관망 국면 벗어나며 리스크 커져

이란의 보복 공격이 시작돼 중동 정세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격랑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번 무력 충돌로 인한 여파가 글로벌 경제에 어디까지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와 원자재 등 장 마감 후 보복 소식이 전해져 당장 여파를 가늠할 수 없지만 7일 장 마감 기준으로는 상승하던 국제 유가는 숨 고르기를 했다.

반면 금값은 올랐고 증시는 떨어졌다.

이란의 보복 공격 소식에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유가, 개솔린 가격, 금값은 급등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는 한 증시는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유가

7일 장마감 전까지 눈에 띄는 군사행동이 없어서 국제 유가는 7일 떨어졌다. 전날과 달리 관망세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전장 대비 0.9%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57달러(0.9%) 내려간 62.70달러에 장을 마쳤다. WTI는 4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것이다.

그러나 이란의 보복 공격이 시작되면서 전문가들은 전쟁 여파로 단기적으로 급등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단 중장기적으로 안정세 유지에 중론이 모이고 있다.

원유 전문가들은 “보복 천명과 이에 대한 철저한 응징 등 양국의 무력 충돌 고조로 단기적인 급등 양상을 보이겠지만 미국의 전쟁 대상이 아랍권 전체가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개솔린 가격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에도 아직 소비자 개솔린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 중이다.

전국자동차협회(AAA)는 전국 평균 개스가격이 갤런당 2.58달러(6일 기준)로 큰 변동이 없다고 전했다. 2.58달러는 지난해 12월 30일과 같은 가격이다. 7일 LA카운티 평균 개스 값도 전주 대비 1.3센트 내린 갤런당 3.603센트였으며 오렌지카운티는 소폭 내린 3.536센트로 나타났다. 다만 단기적인 국제 유가의 급격한 상승은 결국 주유소의 개스가격 급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값

국제 유가와 달리 안전자산인 금값은 중동 리스크에도 7일 0.4% 정도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50달러(0.4%) 오른 1,574.3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13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자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풀이다. RJO퓨처스의 밥 하버콘 선임 시장 전략가는 “시장은 미국과 이란과의 다음번 행보에 대해 긴장하고 있다”면서 “정치적 위험이 있는 만큼 안전자산 수요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는 “국제 정세 불안에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라서 분명한 긴장 해소 기미가 보이지 않는 한 금값 상승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증시

뉴욕 증시도 7일 이란의 미국에 대한 보복 공격 가능성을 주시하는 가운데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9.70포인트(0.42%) 내린 28,583.68였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전장보다 9.10포인트(0.28%) 하락한 3,237.18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 역시 2.88포인트(0.03%) 떨어진 9,068.58을 기록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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