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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하루는 온전히 엄마와 함께 지내보자

이벤트 플래너 캐리 보이드 추천 아이디어

어머니 87% 가장 값진 선물은?
돈 보다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


어머니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준비를 철저히 한 자녀들이야 두다리 펴고 어머니 모시고 즐겁게 보낼 시간을 기다리며 미소 지을 수 있겠지만 요즘처럼 바쁜 시대, 어떻게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릴 지 아이디어 조차 없는 자녀도 많을 것이다.

이렇게 좌불안석으로 어머니날을 맞게 될 자녀, 특히 딸들을 위해 여성잡지 특별 이벤트 플래너인 자유기고가 캐리 보이드가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무조건 '어머니와 함께 하는 시간'을 하루종일 가지라는 것이 그가 조언하는 아이디어다. 그러나 시간은 잠깐이 아니라 '반드시 하루 종일'이어야 한다고 그는 힘주어 강조한다. '오늘 하루를 온전히 엄마 위해 내놓았습니다.' 하는 무언의 실행 만큼 큰 선물은 이 세상에 어느 것도 없다는 것.

캐리 보이드가 여성지 '베터 홈스 앤드 가든스'의 의뢰로 지난해 어머니날을 앞두고 50-80대 560명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87%의 어머니가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장 값진 선물이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손 잡고 대책없이 옆에 앉아만 있어선 의미가 없고 특별한 무엇을 함께 체험하거나 공유해야 한다고 그는 부언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어머니가 즐겨 온 엔터테인먼트를 함께 하는 것이다. 평소 영화광인 엄마라면 극장에 모시고 가 영화 한편 함께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고 음악을 사랑하는 엄마라면 연주회장에 함께 가는 것 만큼 좋은 선물은 없다. 미술애호가 엄마라면 당연히 뮤지엄에 모시고 가는 것이 최선책. 평소 TV 스포츠 프로그램을 즐겨 시청해 온 스포츠 맘은 경기장으로 안내하는 것도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 색다른 아이디어다.

일등석 연주회 티켓 두장을 봉투에 넣어 '언제 시간되실 때 친구나 아빠와 함께 다녀오세요' 하며 툭 던지고 오는 것 보다 어머니 손잡고 콘서트 홀에 가 맨 뒷자리에 앉아 함께 감상하는 연주회가 엄마에게는 더욱 소중한 선물이라는 것이 캐리 보이드의 전언이다. 만약 집에서 조용히 쉬기를 원하는 엄마라면 '스파 파티'(Spa Party)를 열어보는 것도 매우 기발한 아이디어.

단어 그대로 집에 편안히 앉아 스파에 간 느낌을 즐기는 것이다. 어머니와 함께 소금과 오일 등으로 특별하게 제조한 온수에 손과 발을 담그고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딸들이 엄마와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파티라고 캐리 보이드는 조언한다.

중요한 것은 스파 수준의 온수를 만들어 내야 하는 것. 발이나 손을 담글 용기는 집에서 굴러다니던 것이 아니라 좀 특별한 것을 미리 준비해 내놓는 센스를 보여야 선물의 의미가 강조된다. 주변에 향초를 켜는 것도 분위기를 띄우는 데 도움이 된다.

스파 파티는 생일 등 특별한 날 큰 사전 준비 없이 마련할 수 있는 이색적 선물이라고 파티 프래너들은 입을 모은다.

대부분의 어머니가 기대하는 것은 선물의 가치보다 그 선물 안에 담겨 있는 자녀의 사랑과 정성 그리고 배려다. 그러므로 큰 선물 하나 들고 가 '해피 마더스 데이!' 외치고 오는 것보다 물에 발 담그고라도 하루 종일을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가치있고 귀한 선물이라고 캐리 보이드는 마더스 데이를 앞두고 충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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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온수에 발 담그고 도란도란

집에서 단촐한 스파 파티

스파에 간 듯 집에서 여러 명이 특별 온수에 손 발 담그고 앉아 파티를 즐기는 방법으로 미국에서는 소녀 뿐 아니라 성인 여자가 가장 즐기는 생일 파티나 브라이들 샤워의 한 방법.

작은 그릇에 마사지용 클레이 파우더(Clay Powder)와 에션셜 오일(Essential Oil), 소금(Epson Salt)을 잘 섞은 후 함께 할 사람의 수대로 예쁜 큰 용기에 온수를 담고 섞는다. 이때 피부에 좋은 영양수를 한 두 방울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미리 준비한 꽃잎과 레몬 등 향 좋은 과일 조각을 넣고 발을 담근 후 뜨거운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물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클레이 파우더나 오일은 홀 푸드 마켓, 트레더 조 등 웬만한 헬스 푸드 스토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이때 작은 용기에 같은 방법으로 온수를 만들어 손을 담근 후 손톱을 정리해 함께 매니큐어를 칠하면 더없이 좋은 스파 파티가 된다. 여성지 '베터 홈스 앤드 가든스'에서는 스파 파티를 위한 키트를 무료 제공한다.

▶BHG.com/SpaPartyK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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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어디라도 하루만에 꽃 배달

우버 이용한 블룸뎃 서비스

미국인이 지난해 마더스 데이에 화환 선물로 사용한 금액은 무려 24억 달러. 이처럼 꽃은 여전히 미국에서 최고의 마더스 데이 선물이다. 하지만 바로 하루 전 주문으로 먼지역에 거주하는 어머니에게 마음에 드는 싱싱하고 아름다운 꽃을 딜리버리 해 주는 곳은 흔치 않다. 이런 고충을 해결해 주기 위해 탄생한 곳이 바로 '우버'를 이용해 꽃을 배달해 주는 블룸뎃(Bloom That).

데이비드 블래도와 매튜 슈왑이 '싱싱하고 아름다운 꽃을 전국 어떤 지역에도 하루 만에 배달하자'는 모토로 3년 전 공동 창업한 불룸 뎃은 현재 주문한 지 90분 이내에 전국 어떤 곳에도 화환을 배달해 준다. 샌프란시스코부터 샌호세에 이르는 서부의 베이 지역과 뉴욕시 맨해튼과 브루클린 일부 지역에는 주문 당일 배달이 가능하다.

방법은 ▶bloomthat.com 이나 무료 애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이 가능하다. 가격은 사이즈와 종류에 따라 다르다.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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