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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려던 남성, 경찰다가오자 소총 난사



주택가에서 자살 소동을 벌인 남성이 출동한 경찰관들을 향해 소총으로 총을 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은 11일 당시 상황이 담긴 순찰차 블랙박스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다.

사건 발생은 지난달 27일, 샌후안 캐피스트라노 주택가에서 벌어졌다. 한 주민이 '누군가 총으로 자살을 하려한다'고 신고했고, 경찰관들이 출동하면서 발생한 사건이다.



영상에는 경찰관 2명이 순찰차 곁에 서서 전화 통화를 하는 장면이 찍혀있다. 자살 소동을 벌이는 남성 집에 전화를 걸어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그 순간, 주택 차고에 있던 남성은 소총을 들고 나와 경찰관들을 향해 수차례 총을 쐈다.

총탄은 순찰차로 날아가 뒷 유리 등을 파손했다. 급습을 당한 경찰관들은 허리를 숙이고 피하는 긴박한 순간도 영상에 담겼다.

아슬아슬한 상황은 남성이 두 손을 들고 차고 밖으로 나오면서 끝이났다. 경관들은 남성을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체포했다.

셰리프국의 마크 스티처 공보관은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우리는 차고 안에 또 누가 있는 지 몰랐기때문에 대응 사격을 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매일 이같은 위험한 상황을 마주한다. 위험을 감수하고 일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영상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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