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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10살 자폐 아동 학교에서 체포



10살 자폐아 학생 존 헤이굿이 경찰에게 체포당했다.

플로리다주의 소도시 오키초비의 특수아동학교에 다니고 있는 헤이굿은 교실에서 종이를 구겨 던지고 다른 학생을 밀치는 등 수업에 지장을 주는 행동을 보이다가 교사의 지적을 받자 교사를 폭행한 혐의로 구치소로 연행됐다.

KTLA의 보도에 의하면 그는 지난 10월과 11월에도 교사에게 상해를 입히고 협박한 혐의가 있었다.



그러나 존의 어머니인 루앤 헤이굿은 경찰이 아이를 체포할 때 구속영장을 보여주지 않았으며 연행에 대한 경고를 미리 하지 않은 점에 대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루앤은 두 명의 경찰이 헤이굿의 양팔을 붙잡고 연행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올렸다. 영상 속에서 헤이굿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울부짖었다.

그는 연행된 다음날 법정에 기소된 뒤 풀려났다. 내달 11일에 다시 법정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모리 대학의 심리학자 앤 아브라모위츠는 “자폐증이 있는 아동은 한 번 폭발하면 학교에서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분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들이 양손을 잡고 연행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지만, 아이에게는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인아 인턴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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