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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21' 기프트카드 빨리 써야

매장 수 급감 이용 불편 예상

파산보호를 신청한 한인 의류업체 포에버21의 기프트카드가 있다면 빨리 사용해야 할 것 같다.

업체가 지난달 29일 법원에 접수한 신청서에 따르면, 전 세계 매장 800개 중 최대 350곳의 문을 닫으며 미국 내 매장 549개 중 실적이 좋지 않은 178개의 매장 정리도 포함됐다.

이 말인즉슨 기프트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매장 수 자체가 줄어서 사용이 곤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파산보호신청 기록을 조사한 LA타임스는 포에버21이 가주 내 41개 매장 폐쇄 계획이 포함됐다고 전한 바 있다. 따라서 기프트카드를 쓰기 위해서 매장을 찾아다니는 것보다 빨리 사용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011년 9월 파산한 대형 서점 체인 '보더스'의 경우에도 약 2억1050만 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 1770만장이 사용되지 못한 채 버려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포에버21 측은 매장은 평소처럼 문을 열고 운영될 것이며 기프트카드 역시 오프라인 구매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도 일부 전문가들은 온·오프라인에 상관없이 가지고 있는 포에버21 기프트카드를 빨리 소진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결제 및 프리페이드 기프트카드 플랫폼 '레이즈'의 제이 클라우민저 최고경영자(CEO)는 "업체가 청산되면 기프트카드 소유자는 무담보 채권자(Unsecured creditor)가 된다"고 말했다.

무담보 채권자는 채권 권리 행사 시 순위가 가장 마지막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채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게 상법 전문 변호사들의 설명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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