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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한국 3분기엔 반등, 1.3%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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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8/02 08:05

수출 감소율 넉달만에 한자릿수
생산·소비·투자도 ‘트리플 증가’
“본격 회복은 시기상조” 반론도

한국 경제가 올해 2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에는 반등할 거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최근 양호한 주요 경제 지표가 희망의 근거다.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은 낙폭을 줄였다.

지난달 수출은 전달 대비 7% 감소했다. 5개월 연속 내림세지만 두 자릿수 감소율에선 4개월 만에 벗어났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꾸준히 선전한 가운데, 한때 50% 이상 감소했던 자동차도 7월에는 한 자릿수대로 감소세가 완화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4.2% 늘었다. 1~5월 내리 감소했다가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에 플러스(+)를 찍었다. 소매판매(2.4%), 설비투자(5.4%)도 늘며 생산·소비·투자 모두 ‘트리플 증가’를 나타냈다. 역시 6개월 만에 처음이다.

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14개 해외 경제연구기관·투자은행(IB)의 올 3분기 한국 GDP 성장률 전망은 전기 대비 평균 1.3%다. 한국의 올해 분기 성장률은 1분기에 전기 대비 -1.3%, 2분기는 -3.3%다. 2분기 성장률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분기(-6.8%) 이후 가장 낮다.

하지만 회복을 논하기엔 이르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6월 생산·투자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고, 제조업 생산은 감소하는 등 여전히 부진하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6월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7.4% 늘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0.4% 줄었다. 성 교수는 “3분기 성장률은 지표상으로는 양호한 수치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지만, 2분기 크게 부진한 데 따른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추세적인 회복세로 표현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미국 등이 재확산 우려 속에서도 경제적 이유에 따라 일부 경제 활동을 재개한 게 한국 수출 낙폭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다시 주요국이 경제 활동을 멈출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어서 수출을 비롯한 경제의 본격적인 반등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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