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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C 10대 도시 아파트 임대료 제자리

아파트먼트리스트 3월 집계
1년 전 비해 0.9% 올라
어바인은 0.5% 하락
LA 1베드룸 1360불

LA와 오렌지카운티 주요 도시의 3월 아파트 렌트비가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평균 0.9% 가량 올랐다. 캘리포니아주 전체로는 작년과 비교해 평균 1.1%, 전국적으로는 1.3%가 인상됐다.

LA지역 아파트 렌트비 중간가격은 1베드룸 1360달러, 2베드룸 1750달러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온라인 아파트 렌털 전문업체 '아파트먼트리스트(apartmentlist)'가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작년 3월과 비교해 LA와 OC 10대 대도시 가운데 9개 도시에서 렌트비가 상승했다.



<표 참조>

렌트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어바인으로 2베드룸 중간 가격이 2670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0.5% 하락했고 이는 LA 메트로 지역 도시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이다. 반면 샌타클라리타는 지난 1년 동안 3.1%의 렌트비 인상이 이뤄져 렌트비 상승률이 가장 빠른 도시에 올랐다. 이곳의 중간 렌트비는 1베드룸 2030달러, 2베드룸 2600달러로 조사됐다.

랭캐스터는 2베드룸 1580달러를 기록하며 LA 메트로 지역 가운데 아파트 렌트비가 가장 낮은 도시를 차지했다. 이 같은 렌트비는 전달보다 0.6% 낮은 가격이고 1년 전보다는 0.7% 오른 가격이다.

아파트 렌트비 소폭 인상 추세는 가주 전역 대도시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할 경우 가주 전체 렌트비 인상률은 1.1%를 기록했다. 샌호세 2.5%, 샌프란시스코 1.5%, 샌디에이고 0.7%를 나타냈다.

LA시의 2베드룸 중간 렌트비 1750달러는 전국 평균 중간가 1170달러와 비교하면 거의 월 600달러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는 같은 조건에서 텍사스 휴스턴과 비교하면 1.5배 정도 비싼 가격이다. 휴스턴의 2베드룸 렌트비 중간가는 1020달러다.

전국적으로는 1년 전보다 1.3% 인상됐는데 이 같은 인상률은 물가상승률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물가상승률은 1.6%였다. 하지만, 평균 시간당 임금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지난 12개월 동안 시간당 임금은 3.4% 상승했다. 완만한 렌트비 상승률은 주택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백만 명의 전국 세입자 입장에서는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난 한 해 동안 렌트비가 가장 빠른 속도로 인상된 도시는 애리조나주의 피닉스와 메사, 네바다주의 헨더슨, 라스베이거스, 텍사스 오스틴과 알링턴, 콜로라도주 오로라 등이 꼽혔다. 피닉스와 바로 인근에 위치한 메사는 전년 동월 대비 3.7%의 렌트비 인상을 기록해 전국 최고치를 나타냈다. 헨더슨은 라스베이거스 외곽도시로 3.6%의 인상률을 기록했고 라스베이거스는 2.9% 상승했다. 이외에도 텍사스와 노스 캐롤라이나 대도시의 렌트비 인상폭이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콜로라도 오로라는 2014년 이후 5년 동안 렌트비 인상률이 35%에 달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인상폭은 12.7%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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