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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법 무관심, 자녀 앞길 막을 수도"

멘토23재단·YLOC 세미나 공동 개최
21일 한인회관…전문 영사 2명 강연

오는 21일 열릴 한국 국적법 세미나 주최 측 관계자들. 왼쪽부터 헬렌 윤 YLOC 회장, 멘토23재단의 박미애 부회장, 박동우 고문.

오는 21일 열릴 한국 국적법 세미나 주최 측 관계자들. 왼쪽부터 헬렌 윤 YLOC 회장, 멘토23재단의 박미애 부회장, 박동우 고문.

들어본 이는 많지만 자세히 아는 이는 드문 것이 한국의 '국적법'이다. 그 국적법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선천적 복수국적자인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가 오는 21일(목) 열린다.

이날 오후 6시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9888 Garden Grove Blvd.)에서 열릴 이 세미나는 멘토23재단(회장 오득재)과 OC북부 지역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수학 과외를 하는 한인 청소년들의 봉사단체 '영 리더스 오브 오렌지카운티(YLOC, 회장 헬렌 윤)'가 공동 개최한다.

세미나 강사는 LA총영사관의 박상욱 영사와 남연화 영사가 맡는다.

박미애 멘토23재단 부회장은 "박 영사는 법무부 국적과장을 역임했고 남 영사는 법원행정처 재외국민등록사무소 파견 영사라 학생,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확실하게 풀어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헬렌 윤 YLOC 회장은 "주위에 선천적 복수국적자 자녀를 둔 학부모가 많지만 국적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하고 주의해야 할 점이 뭔지 확실히 파악하고 있는 이가 드물다"라며 "전문가인 두 영사가 필수 정보를 제공한 뒤에 질의, 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선천적 복수국적자인 남성이 한국 병역법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는 흔히 알려졌지만 요즘엔 여성도 손해를 보는 일이 종종 생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장교로 임관했지만 한국과 미국의 국적을 동시에 갖고 있어 정보 담당 보직을 맡지 못한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이중국적이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일을 하는 CIA를 포함한 연방정부기관 취업의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도 한인 부모들이 국적법에 대해 숙지하고 자녀의 판단을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멘토23재단과 함께 세미나를 여는 배경에 대해 "멘토23재단은 평소 멘토링을 포함해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은 단체라 공동 개최를 제안했는데 흔쾌히 승락했다"라며 "앞으로도 여러 행사를 멘토23재단과 함께 치를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동우 멘토23재단 고문도 "두 단체의 협업은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서로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최 측은 좌석이 충분하지만 사전 준비 때문에 세미나 참석 예약을 권장하고 있다. 행사 관련 문의, 예약은 전화(714-530-4448) 또는 이메일(yloc11@gmail.com)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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