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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되고 싶었지만 법조인에 매력 느껴"

조지아 귀넷 변협회장
2세 도널드 이 변호사

"인체와 화학이 흥미로워 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법조인 세계에 매력을 느끼며 로스쿨에 진학했습니다."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변호사협회(GCBA)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도널드 에반 이(사진·Donald Evan Lee) 변호사는 "(로스쿨 진학은) 내 인생을 바꾼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씨의 임기는 내년 7월까지 1년이다.

이 변호사는 "신임 변협회장으로 당선된 뒤 한인사회가 보여준 관심에 감사하다"며 "귀넷에 훌륭한 법조인들이 많지만 좋은 시기에 그 자리에 있었던 덕분에 선출된 것이다. 겸손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그는 협회장으로서 향후 운영 계획과 목표에 관해서는 "신분상 언론과 자유롭게 인터뷰하기에는 제약이 따른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한인 미디어들과 기자간담회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변협 기록에 따르면 이씨는 메릴랜드주 실버 스프링에서 태어난 한인 2세로서 워싱턴DC 교외에서 성장했고, 코넬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했으며, 샌디에이고의 토머스 제퍼슨 로스쿨을 졸업했다. 변호사로는 2007년부터 12년째 일하고 있으며, 아동학대, 이혼 및 별거와 같은 가정문제와 청소년 사건 등에서 조지아주 여성가족부(DFCS) 귀넷 카운티 지부 측에서 변론하고 자문한다.

또 청소년법원 재판부에 배속돼 형사 피해자의 자녀에게 가디언을 지정하거나 상담하며 미성년 자녀의 거처를 마련해주는 업무도 담당한다.

협회의 월례회의록에 따르면 도널드 이 변호사는 부회장으로 재직하던 2017~2018년에 협회 내 '미투 위(Me 2 We)' 운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조지아주에서 인종적으로 가장 다양한 귀넷 카운티에서 한인이 변호사협회 회장을 맡는 것은 1961년 창립 이래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안으로서는 2009~2010년 회장을 역임한 베트남계 안젤라 우엔 변호사에 이어 도널드 이 변호사가 두 번째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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