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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피치포크 페스티벌, '시카고 날씨'에 우왕좌왕

시카고에 기반을 둔 유명 인디음악 전문웹진 '피치포크'(Pitchfork)가 주최하는 2019 '피치포크 뮤직 페스티벌'이 갑작스레 변하는 시카고 날씨로 인해 운영에 차질을 빚고 팬들의 원성을 샀다.

체감기온 100℉에 육박하는 무더위에 이은 갑작스런 폭우로 일정이 돌연 중단되면서 참가자들이 큰 혼선을 빚었다.

올해로 제 14회를 맞은 '피치포크 뮤직 페스티벌'은 미국에서 가장 큰 인디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시카고 유니언 파크에서 개최됐으며, 주최 측 발표에 따르면 약 6만 명의 음악팬들이 운집했다.



그러나 행사 두번째날인 20일 오후 5시경 주최 측은 소셜미디어 트위터 및 현장 발표를 통해 "폭풍우로 인해 오늘 남은 일정을 모두 무기한 연기한다"며 참석자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오후 6시30분이 되어서야 페스티벌 측은 트위터를 통해 "5분 후 게이트를 열고, 페스티벌을 일정대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페스티벌 참석자 이예지씨는 "콘서트가 재개되기 전까지 아무런 업데이트를 받지 못해 답답했다"며 "기다리다 지쳐 결국 일찍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 칼리 로즌버그는 "폭풍우로 인해 남을 일정이 다 취소된 줄 알고, 대피령이 내려진 직후 집으로 돌아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2019 여름 피치포크 뮤직 페스티벌엔 40여 팀이 공연을 펼쳤다. @KR

▶컵스 "팬과 직원들을 보호하라"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가 폭염 경보에 적절히 대응, 팬들과 직원의 호평을 들었다.

지난 19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서 열린 컵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당시 시카고 일원 체감기온은 115℉까지 치솟았다.

컵스는 팬들의 안전을 위해 '쿨링 스테이션'(Cooling Station) 3곳과 '팬 케어 부스'(fan care booth) 등을 설치하고 구내 매점을 통해 얼음팩과 얼음물을 무료로 제공했다. 직원들에게는 차가운 물수건과 얼음 봉지가 지급됐고, 직원들이 햇볕 속에 일해야 하는 시간을 단축하고 교대 시간을 빠르게 순환시켰다.

경기를 관람한 컵스 팬 마이크 아디메아도는 "오랫동안 리글리필드를 방문했지만, 리글리필드 주차장이 사막처럼 느껴질만큼 더웠던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컵스는 19일 경기에서 6대5로 승리한 것을 비롯 파드리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현재 54승(45패)을 기록 중인 컵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에 2경기 앞서며 내셔널리그 센트럴지구 1위를 순항 중이다. @KR


▶시카고 미시간호수 물놀이객 또 사망

시카고 디버시 항구 인근 미시간 호수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남성 1명이 사망하고 또다른 남성 1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주말인 지난 20일 오후 3시30분경 디버시 항구로부터 2마일 북쪽에 위치한 2600 노스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 인근서 3명의 남성이 보트를 타다 수영을 하기 위해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세 남성은 곧 보트에 다시 올라 탈 생각이었으나, 정박되어 있지 않던 보트는 물결이 출렁이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단 1명의 남성만 보트로 복귀했을 뿐 나머지 두 사람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시카고 소방청 소속 다이버들에 의해 구조됐다.

피해자 가운데 31세 남성은 심정지가 와 병원으로 이송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고, 다른 28세 남성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세 남성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달 초부터 지난 18일 사이 미시간 주 3명의 10대(17·13·14세)가 미시간 호수(미시간시티·사우스헤이븐·러딩턴)에서 수영하다 물에 빠져 숨지는 등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당국은 올여름 미시간호수 수위가 크게 높아진 것도 보트 충돌 사고 및 익사 사고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KR

▶쿡 파크 도서관,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

리버티빌 쿡 파크 도서관은 오는 29일(월)과 30일(화) 양일에 걸쳐 도서관(413 N Milwaukee Ave)에서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정법 관련 상담이 진행되며 소송, 유산, 상법에 관한 상담은 30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다.

해당 무료 법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예약이 필수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847-362-2330) 또는 웹사이트 (webres.cooklib.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Y



Kevin Rho·유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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