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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칸예 웨스트, 시카고서 초대형 공개예배

“긍정적 마음과 평화 찾아주고파”

무료 입장권을 배부한 이 날 공연의 티켓은 100~300달러까지 올랐다. [폭스 TV]

무료 입장권을 배부한 이 날 공연의 티켓은 100~300달러까지 올랐다. [폭스 TV]

시카고 출신 인기 힙합 가수 칸예 웨스트(42)가 시카고 도심에서 예배 형식의 초대형 콘서트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웨스트는 지난 8일 오전 시카고 도심 미시간호변의 노덜리 아일랜드(Northerly Island)에서 가스펠 찬양을 중심으로 한 '선데이 서비스'(Sunday Service) 행사를 열었고, 이 자리에는 수천명의 팬들이 모여들었다.

시카고 트리뷴은 "토요일인 지난 7일 오전 11시 무료 입장권 발급이 시작된 시간, 이미 2000명이 줄을 늘어서 있었다"면서 온라인 예매가 시작된 지 채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모든 표가 동났다"고 보도했다.

WGCI 시카고 방송은 "생활정보지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에서는 무료 입장권이 100~300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라이브로 생중계 됐다.

신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져 있는 웨스트가 고향 시카고에서 인기 이벤트 '선데이 서비스'를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첼라 음악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선데이 서비스'를 시작한 웨스트는 이후 전국의 대도시들, 특히 피해를 입은 도시들을 위주로 돌며 행사를 개최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시카고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힘이 되는 찬양으로 예배를 채운 웨스트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마음과 평화를 되찾도록 하고 싶었다"며 "특히 청소년들에게 메세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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