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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시카고 대형 행사 줄 취소

오라클, 미국 폐 학회 등 잇단 결정

[ALA]

[ALA]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시카고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가시화하고 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오라클'(Oracle)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시카고 맥코믹플레이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모던 비지니스 익스피리언스'(Modern Business Experience)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약 6만 명의 업계 전문가과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오라클은 일부 프로그램만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오라클은 "고객과 직원, 업계 동료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행사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미국 폐 학회(American Lung Association•ALA)도 매년 시카고에서 개최해온 '파이트 포 에어 클라임'(Fight For Air Climb)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오는 8일 시카고 웨스트룹의 프레지덴셜 타워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금년 일정을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시카고 보건국은 이벤트 취소가 필수적이지 않다고 조언했으나 프레지덴셜 타워스 측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취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Fight For Air Climb은 참가자들이 계단을 통해 49층짜리 프레지덴셜 타워스에 오르는 행사로, 올해 목표 모금액 55만 달러 가운데 지금까지 40만 달러의 기금이 모였다.

ALA는 "금년 일정을 다시 잡기는 불가능할 것 같다"며 "모인 기금은 폐 건강을 위한 연구, 교육 및 옹호활동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면서 이달 중 시카고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초대형 행사가 금주 들어 이틀 간격으로 3건이나 취소됐다.

매년 6만 명의 관람객이 모여드는 세계 최대 규모 '시카고 가정용품 박람회' 주최 측도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들어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맥코믹플레이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수만개의 객실이 예약됐던 시카고 다운타운 호텔 업계는 직격탄을 맞았고, 요식업계도 울상을 짓고 있다.

코로나19가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의 파급 효과를 초래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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