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183번째 생일
당시 인구가 4500명에 불과했던 시카고의 도시 승격 소식은 같은 날 치러진 미국 8대 대통령 마틴 밴 뷰런(1782~1862) 취임식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다.
오대호와 미시시피강 사이에 위치한 시카고는 도시 승격 직후 발생한 미국 금융 공황 사태, 일리노이 주에 재정적 어려움을 안긴 운하 프로젝트, 콜레라•이질•장티푸스 창궐, 4년에 걸친 미국 남북전쟁, 시카고 대화재 등 다양한 시련을 거쳐 대도시로 성장했다.
도시 승격 후 183년이 지난 시카고의 현재 인구는 270만 명, 시카고 메트로폴리탄 지역까지 합하면 약 991만 명으로, 뉴욕과 로스엔젤레스에 이은 미국내 3번째 대도시다.
Kevin Rho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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