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또 '아시안 입시 차별'…브루클린 중학교 소송

저소득층 특목고 입학 완화에
"아시안 학생 입학 감소할 것"

브루클린의 크리스타 맥컬리프 중학교(I.S. 187) 학부모교사회의(Parent Teacher Organization.PTO)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특목고 학생 인종 다원화 정책에 제동을 걸기 위한 소송을 추진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크리스타 맥컬리프 PTO는 13일 회의에서 연방법원에 디스커버리(Discovery.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특목고 입학 기준 완화 정책) 프로그램의 확대에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으며 90여 명의 회원이 모인 가운데 구두표결로 통과한 이번 결정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없었다.

이번 소송은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한 비영리단체 퍼시픽리걸파운데이션(Pacific Legal Foundation)의 변호사들이 무상으로 변호를 맡기로 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디스커버리 확대 방안은 각 특목고 정원의 20%를 SHSAT 커트라인에 미달하는 저소득층 학생 유치에 할당하는 방침이다. 뉴욕시 교육국(DOE)은 디스커버리 프로그램 확대 시 특목고의 흑인.히스패닉 학생 수가 현재의 9%에서 16%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소송에 나설 크리스타 맥컬리프 중학교는 2016~2017 학년도 기준으로 저소득층 학생이 44%에 그쳐 디스커버리 대상 학교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퍼시픽리걸파운데이션의 조슈아 톰슨 변호사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디스커버리 개정안은 결과적으로도 아시안 학생들의 입학생수가 감소되는 효과를 불러올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크리스타 맥컬리프 중학교는 2016~2017학년도 졸업생 중 36%가 스타이븐슨트 고등학교에 입학했으며 브루클린테크와 스테튼아일랜드 테크에도 각각 20%의 학생이 입학했다. WSJ는 현재 드블라지오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각 학교 상위 7% 특목고 진학' 방침에 따르면 2017년 졸업생 중 24명만이 특목고에 진학 가능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아영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