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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전철 터널 보수공사 불편 크지 않다

시행 첫 주 승객 불평 적어
심야·주말에 공사 집중 효과

브루클린과 맨해튼을 연결하는 L전철 구간 터널 보수 공사로 인한 운행 시간 변경이 이용객들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지난주 공사가 시작된 뒤 변경된 운행 스케줄과 관련 이용객들에 어떤 불편이 발생할지에 대해 면밀히 관찰해 왔다.

앤디 바이포드 뉴욕시트랜짓 회장은 "현재까지 모든 것이 순조롭고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L전철 구간 역들은 공사 중 운행시간에도 큰 혼잡이 없이 평상시처럼 보였으며 출발과 도착이 지연되기는 했으나 이용객들이 크게 불평을 하지는 않았다.



MTA는 불과 수 개월 전까지도 L전철 구간을 터널공사가 끝날 때까지 15개월간 완전 폐쇄할 것을 고려했으며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과 일부 정치인들의 비난을 받은 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까지 나선 뒤에야 주중 야간과 주말 공사로 방향을 튼 바 있다.

L전철은 평일 평균 27만5000여 명의 통근객이 이용하고 있어 당초 계획대로 운행을 중지할 경우 지역민들에게 큰 타격을 줄 뻔 했다.

공사 기간 동안 L전철은 주중에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또 주말에는 24시간 동안 매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이 스케줄은 향후 1년간 유지된다.

MTA는 이용객들에게 J, M, G 그리고 7번 전철 등을 대체 수단으로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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