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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물의 멋진 순간 포착”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0/01/24 미주판 10면 기사입력 2020/01/23 17:16

팔순 맞은 사진작가 권주숙씨 사진집 펴내 화제
‘메도랜즈 네이처 인 뉴저지’…새·꽃·풍광 담아
2월 2일 뉴저지 베이직교회서 출판기념회 열어

“8년 전 과테말라에서 선교할 때, 그곳에서 만난 어린아이들의 똘망똘망한 눈망울, 금방이라는 눈물이 툭 하고 터질 것만 같은 슬픈 눈망울들…. 그 모습을 렌즈에 담고 싶었습니다. 이후 사진은 나의 인생이 되고, 나의 삶이 되었습니다.”

70이 넘어 사진의 매력에 푹 빠져, 사진 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권주숙씨(80.사진).

내달 2일 팔순을 맞는 그녀는 과테말라를 다녀온 이후 줄곧 사진을 배우며 사진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미국으로 돌아와서도 과테말라를 오가며 틈틈히 뉴저지 자연보호 지역 메도랜드 파크를 배경으로 작업한 권씨가 최근 사진집 ‘뉴저지 메도랜즈 네이처 인 뉴저지(The meadowlands nature in new jersey)’를 출간했다.

사진 4~5만장을 찍기까지 이곳에서 거의 살다시피한 권 씨는 이 많은 사진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150여 점을 골라 사진집에 담았다. 주로 새와 자연, 풍광 등을 소재로 한 것. 최첨단 디지털 기능을 갖춘 카메라(Sony cyber-Shot DSC-RX10 IV)를 가지고 작업한 사진집 애니멀 섹션에는 백로의 멋진 순간을 포착한 사진들이 있다. ‘그레이트 마운틴’ 섹션에는 거대한 무지개와 도시가 대비돼 있고, 마지막 ‘위대한 도시 맨해튼’ 챕터에는 9.11 사태 이후 재건설된 원 월드 트레이드센터 주변을 배경으로 미국의 힘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사진작품들이 담겨 있다.

권씨는 “70이 넘어 시작한 사진이 내 인생을 이렇게 풍요롭게 하고, 살맛나게 하는 줄 미처 몰랐다”며 “베테랑 사진 작가 김종태 선생님에게 배운 사진 촬영 기법과 예술적인 터치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종태 사진작가는 사진집 서문에서 “권 작가의 열정과 탐구심은 젊은 작가들 못지 않다”며 “자연과 생물의 가장 멋진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시간과 정성을 쏟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는 2월 2일 오후 4시 뉴저지 베이직교회(385 Howland Ave., River Edge NJ)에서 출판기념회도 열린다.

1940년 생인 권 작가는 수도여자사범대학과 서울신학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뉴저지 오메가 감리교회, 뉴저지 한마음 장로교회 전도사를 거쳐 2006년 실버미션 8회 졸업생으로 과테말라에서 선교한 경력이 있다. 2013년 예감 아트 스페이스 그룹전, 2014-2019년엔 카칼 그룹전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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