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올 선거 이민자 유권자 2300만 명 5개 주 밀집

뉴욕·뉴저지·가주 등에 61% 몰려
NY 이민 유권자 중 아시안이 최다
가주선 이민 유권자 43%가 아시안

올해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유권자의 10%가 이민자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민자 유권자들이 미국 내 5개 주에 밀집된 것으로 밝혀졌다.

퓨리서치센터는 3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귀화시민권자인 이민자 유권자 2300만 명 중 절반 이상인 61%가 뉴욕과 뉴저지·캘리포니아·텍사스·플로리다주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이민자 유권자는 547만600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뉴욕주(253만 명)·플로리다주(248만6000명)·텍사스주(182만2000명)·뉴저지주(116만2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에는 아시안이 이민 유권자의 43%를 차지해 인종 중 가장 많았다. 히스패닉은 37%·백인 16%·흑인 2% 등이었다. 이는 전국적으로 이민자 유권자 비율인 아시안 34%·히스패닉 49%·백인 13%·흑인 2%에 비해 아시안 비율이 훨씬 높은 것.



뉴욕주 역시 아시안 이민 유권자가 전체의 26%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았지만, 다른 인종도 히스패닉 25%·백인 25%·흑인 21%으로 골고루 많았다. 단, 유권자 중 영어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비율로는 흑인 89%·백인 66%·아시안52%·히스패닉 47%였다. 뉴욕주 귀화시민권자의 출신 국가별 분류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26만4000)·중국(20만7000)·자메이카(14만3000) 순으로 많았다.

뉴저지주 경우도 아시안 유권자가 30%를 차지했다. 단, 히스패닉이 32%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백인 25%·흑인 11%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인도 출신자(12만2000명)가 가장 많았고 도미니카공화국(10만3000명), 필리핀(6만3000명) 등이었다. 단, 뉴저지주의 귀화시민권자 중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는 아시안이 가장 많았다. 아시안 유권자 중 66%가 학사학위 취득자며, 이는 다른 주나 미국 전체 아시안 유권자의 학사 이상 학위 비율인 36%보다 현저히 높았다.

퓨리서치센터는 최근 올해 대선 참여 유권자 중 10%가 이민자로 이번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었다.

한편, 지난 2016년 대선에서는 이민자 유권자의 투표율이 54%로 미국 출생 유권자 62%보다 낮았다. 다만, 아시안의 경우 귀화시민권자의 투표 참여율이 52%로 미국 출생의 45%보다 높았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