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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전자담배 사용 비상 걸렸다

북부 뉴저지 학교들 적발 시 처벌 강화
최대 5일 정학…마약 넣어 흡입하기도

한인 학생이 많은 북부 뉴저지에서 고교생들의 전자담배 흡연이 크게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상당수 학교에서 학생들의 전자담배 소지 및 사용을 막기 위한 행동에 나서고 있다.

17일 지역 일간지 레코드는 북부 뉴저지 고등학생들의 전자담배 사용이 늘면서 학교 당국의 자제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뉴저지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일반 담배는 물론, 전자 담배도 21세 이상에게만 판매가 허용되고 있다.

그러나 고교생 사이에 전자담배 사용은 증가세인 것이 현실이다. 이에 더해 전자담배 장비에 액상 마약류를 넣어 피우는 청소년도 급증세로 알려졌다.

많은 북부 뉴저지 학교 당국은 "전자담배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니코틴이 함유돼 있고, 일반 담배를 피우게 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특히 전자담배 장비로 마약을 흡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규제 및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램지 학군의 경우 학생들이 전자담배 장비로 흡연을 하다가 적발되면 5일 정학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또 교내는 물론, 학교 관련 활동 시 전자담배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리지우드 학군도 최근 학부모들에게 서한을 보내 자녀들의 전자담배 사용에 대해 경고하고 사용 금지 규정을 어길 시 3일간의 정학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토마스 고먼 리지우드 고교 교장은 "학교 내는 물론, 외부에서도 학생들의 전자담배 사용이 늘고 있다. 특히 학교 내 화장실에서 몰래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 와이코프·와나크·몽클레어·파시파니-트로이.힐스보로 학군 등에서 학생들의 전자담배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또 밀번 학군의 경우 학부모와 주민 대상으로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 및 마약 문제에 대한 세미나를 열어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들은 전자담배 사용에 대해 학부모들이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자담배의 경우 일반 담배와 달리 냄새가 나지 않기 때문에 액상 마약류를 넣어 피울 수 있다는 점 등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연방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고교생의 11.3%가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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