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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편의점 술판매 ‘찬반 공방전’ 가열

소매업계 “일자리 9천1백여개 창출” --- 노동계 “대부분 저임금 근로자 될 것”

보수당정부 “매장 1만4천여개로 확대 목표”

온타리오주 보수당정부의 편의점 술판매 공약을 놓고 찬반 공방전이 가열되고 있다. 작년 6월 총선 유세 과정에서 편의점내 맥주 판매를 허용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보수당정부는 현재 이를 시행하기 위해 주민 여론 수렴 등 사전작업을 진행중이다.


알버타주 시정장관 재임당시 주류판매 민영화를 주도했던 켄 후이스가 보수당정부의 외뢰로 개편 작업을 전담하고 있다. 이와관련, 소매업계를 대변하는 캐나다소매업위원회(RCC)는 지난달 30일 관련보고서를 통해 “편의점을 포함해 맥주, 와인 판매를 확대할 경우 최다 9천1백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전국 평균 인구 10만명당 술 판매 매장은 5.92개인데 반해 온주는 2.4개로 매우 제한돼 있다”며”판매를 전면확대할 경우 새 일자리 창출 등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보수당정부는 앞으로 술판매 매장을 1만1천5백여개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으나 보고서는 “4천여개를 추가해 1만5천곳으로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리틀러 RCC 부회장은 “보수당정부가 술판매처를 전국 평균치 수준까지 확대하면 전체 소매업계 매출과 새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온주 전역에 걸쳐 주류감독위원회 (LCBO) 산하 매장 660개와 ‘비어스토어’ 450개를 포함해 모두 2천7개여곳에서 술을 판매하고 있다. 라벳트, 몰슨, 슬리맨 등 3대 맥주회사및 30여개 군소 수제 맥주회사들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비어스토어’는 현재 모두 7천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 2015년 당시 자유당정부의 맥주판매를 수퍼마켓 매장으로 확대하면서 비어스토어의 입지를 보장한다는 10년 기간의 계약을 맺었다. 주류업계는 “보수당정부가 편의점까지 술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이 계약를 백지화할 경우 10억달러에 달하는 해약금을 물어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보고서는 “보수당정부가 공약을 강행해 최악의 경우 비어스토어가 문을 닫게돼 직원 7천명이 모두 일자리를 잃어도 전체적으로는 새 일자리가 더 많은 생겨날 것”고 밝혔다.


“비어스토어가 주장해온 일자리 대거 상실은 과장된 것”이라고 “주민들이 편리하게 폭넓은 술을 선택 할 수 있 고 값이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례로 관련자료에 따르면 오타와에서 24병들이 슬리맨은 38달러95센트에 팔리고 있는 반면 오래전부터 민영화를 시행하고 있는 바로 인근 퀘벡주에선 세금과 병 디포짓을 포함해 33달러27센트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대해 비어스토어의 테드 모로즈 부사장은 “팩트를 과장하는 쪽은 바로 위원회측이다”라며”2015년 수퍼마켓 매장의 맥주 판매가 허용된 이후 오히려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판매 확대가 일자리 창출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은 기대에 불과하다”고 못박았다. 노동계측도 “보고서의 주장대로 일자리가 늘어나도 대부분 저임금에 그칠 것”이라며”현행 주류 판매 시스템을 뒤집어 저임금 근로자를 늘리려는 것은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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