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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청소년들 영적 각성을"

잠들어 있는 십대 크리스찬의 영을 흔들어 깨우는 ‘인터콥 청소년 비전스쿨’이 북미주에서는 처음으로 토론토에서 막을 올렸다.

지난 25일 미시사가 서부장로교회(3637 Grand Park)에서 4주 일정으로 열린 제1회 청소년비전스쿨은 초교파 해외선교기관 인터콥(대표 박바울 선교사)이 주최하는 십대의 영적각성 운동이다.

첫날부터 3일간 청소년부흥집회 성격으로 비전스쿨을 이끈 김언약 선교사(한국 인터콥본부 청소년사역팀 디렉터, 사진)는 “물질과 인터넷 등의 강력한 세상에서 청소년들을 하나님의 부르심(calling)으로 깨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1983년 10/40창의 최전방 미전도종족 개척선교를 목적으로 설립된 인터콥은 해외지부로 미국에 32개, 캐나다 3개(토론토, 밴쿠버, 벨빌) 지부를 두고 있다. 김 선교사는 미국 48개 도시에서 성인비전스쿨을 강의하다 이번 청소년스쿨을 위해 잠시 토론토를 방문했다.



한국의 48개 지부에서 상·하반기 실시하는 청소년비전스쿨에는 매년 3500여명이 참가, 전국 130여 중·고등학교에서 학생기독클럽이 활성화되고 있다.

김 선교사는 “세계교회가 청소년들의 미지근한 신앙을 고민하고 있다. 현 시대와 역사에서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비전’으로 십대들의 영을 흔들어 깨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우 비전스쿨 졸업자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확신과 글로벌 파트너십에 대한 자각으로 친구들에게 본이 되는 신앙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 선교사에 따르면 1980년대 여의도 세계선교대회에 참석한 한국의 100만 성도는 ‘10만선교사’를 서원했으나 90년대 물질만능에 안주하며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미국은 선교사 8만명으로 세계 최다 선교국가지만, 2001년 9.11 사태 이후 선교열정이 급속히 식고 있다.

한국은 선교사 2만5000명으로 2위지만, 인구비율로 따지면 세계 1위다. 미국의 후퇴로 새로운 선교리더십을 필요로 하는 세계는 한국교회를 주목하고 있다.

김 선교사는 토론토를 포함 해외 한인교회들은 ▲2세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비전과 믿음의 유산을 전하고 ▲청소년들에게 더 많이 투자하며 ▲가정예배로 부모의 영적 권위를 세울 것을 당부했다.

인터콥은 미전도종족이 집중돼 있는 소아시아, 카프카즈, 중앙아시아, 페르시아, 아랍, 인도, 시베리아, 중국소수민족, 인도차이 등 이슬람, 유교 및 불교권 사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토론토 제일장로교회와 해밀턴연합교회에서 9주 일정의 인터콥 성인비전스쿨이 진행되고 있고, 서부교회에서는 청소년비전스쿨 외에 여성비전스쿨이 열리고 있다.

10월10일(토)에는 오전9시부터 11개 교회가 참여하는 ‘2009 가을 광역토론토 연합비전캠프’가 서부장로교회에서 열린다. 문의:(647)883-1091/(647)891-2755.

(오미자 기자 michelle@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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