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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실패 4년간 은거 맹인 체류 허가

난민자격을 거부당한뒤 4년째 몬트리올 천주교회에 은거해온 알제리 출신 시각장애자가 합법적 국내 체류의 꿈을 이뤘다.

화제의 주인공은 아브델카데르 벨라오니라는 맹인으로 그는 이민성이 지난 2006년 1월 난민자격을 거부하고 추방령을 내리자 천주교회로 피신, 4년째 성당안에서만 생활해 왔다.

그러나 이민성은 최근 그에게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다고 판정했으며 벨라오니라는 “다시 태어난 기분이다. 정말 기쁘다”며 “곧바로 사회로 나가 당당한 주민으로 살 겠다”고 말했다.

그는 1996년 알제리 내전을 피해 뉴욕으로 홀로 이주했으며 9.11 테러 사태 이후 미국정부가 무슬림 출신들을 요주의 관찰 대상으로 주목하자 캐나다로 넘어와 난민자격을 신청했었다.



퀘벡 시민단체들과 종교단체들은 벨라오니라에게 난민을 허용하라는 탄원 운동을 전개, 수천여명이 서명했었다. 벨라오니라의 변호사는 이민성의 재결정 배경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으나 “지역주민들의 탄원 운동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민성은 “이번 사례는 특별한 케이스로 난민 자격이 거부된 추방대상자들이 교회로 피신해 은거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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