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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파업 이번 주말이 고비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11/21 11:41

연방정부 “직장복귀령 발동 준비중”

캐나다포스트의 소포 분류 작업 현장 모습. 노조측의 순환 파업이 5주일째에 들어선 가운데 전국 주요 분류장에서 작업이 제때 진행되지 못해 소포가 쌓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포스트(연방우정공사) 노조의 순환파업 사태가 5주일째를 접어들며 연말연시 대목을 앞둔 소매업계의 우려가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패티 하지두 연방노동장관은 “노사가 대화로 해결하기를 바라지만 앞으로 수일내 타협 조짐이 보이지 않을 경우 직장복귀령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금인상과 근무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부터 전국에 걸쳐 돌아가며 파업을 강행하고 있는 노조는 ‘연말연시 소매업계를 고려해 일단 파업을 중단하고 협상을 진행하자’는 공사측의 제안을 거부했다.

이와관련, 전국소매업위원회측은 저스틴 트뤼도 총리앞으로 서한을 보내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연시를 앞두고 계속되고 있는 파업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직장복귀령을 발동해 우편업무를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관련, 트뤼도 총리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직장복귀령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매업계측은 캐나다포스트에 의존하고 있는 온라인 주문품물을 제때 배달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걱정하고 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전자제품 등 온라인 주문이 1년전에 비해 13%나 증가하는 등 온라인을 통해 거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소매업위원회 관계자는 “온라인 주문에 크게 의존하는 업소들의 경우, 고객들의 주문을 제시간에 전달하지 못하면 문제가 심각해 진다”며 “앞으로 수일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몰비즈니스를 대변하는 전국자영업연맹(CFIB)측은 “자영업주들이 다른 택배회사를 이용하며 비용이 가중되고 있다”며“일부 업주들은 직접 배달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연말연시 시즌 캐나다포스트는 6천2백만개의 소포를 배달했으며 12월 4일 하루엔 1백8만여개로 최다 기록을 세운바 있다. 캐나다포스트는 “파업이 곧 끝나도 소포 물량이 누적돼 있어 최악의 경우 내년 초에나 정상적인 배달이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한국 등 각국에 캐나다행 소포를 보내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캐나다포스트는 노조에 향후 4년간에 걸쳐 매년 2%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노조측은 2.9%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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