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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봇물’ --- 주거난 ‘몸살’

7월기준 1년새 41만여명 정착 --- 아파트구하기 ‘고난’

토론토 방 1개짜리 월세 15.6% 치솟아 평균 2,220달러

7월말을 기준으로 지난 1년 기간 캐나다에 들어온 새 이민자가 역대 최다기록인 41만3천명에 달하며 주거난이 심화되고 있다.


연방통계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이같은 이민자들의 대거 유입으로 캐나다 전체 인구가 2017년 7월부터 2018년7월까지 1.4% 늘어나 주요선진국(G7)들중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캐나다 전체 인구는 올해들어 3천7백만선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난민을 포함해 새 이민자들중 10만여명이 광역토론토지역(GTA)를 선택해 이에따른 주택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례없는 낮은 아파트 공실률(전체 아파트 유닛대비 빈 방 비율)이 0.5%선으로 사실상 빈 방이 없는 실정에서 입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며 렌트비도 치솟고 있다.




임대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사이트 ‘Padmapper’에 따르면 토론토의 방 1개짜리 아파트 렌트비가 지난 1년새 15.6%나 뛰어올라 현재 월 평균 2천2백20달러선에 이르렀다.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5년새 토론토집값이 60%나 상승해 새 주민 상당수가 임대시장으로 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토대학의 도시문제 전문가인 리차드 플로리다 교수는 “토론토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집값은 여전히 비싸 주거난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신축 콘도 유닛이 지난 5년내 최저치인 1만여개이며 수요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특히 지난2005년 이후 완공된 콘도를 포함한 주거용 임대 건물은 60여동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곧 렌트비 상승을 초래해 올해 3분기(7~9월) 임대 콘도 월세가 1년전과 비교해 7.6% 오른 평균 2천3백85달러에 달했다. 지난 10월 지자체 선거 당시 주거난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으며 존 토리 시장은 앞으로 10년간 서민 아파트 4만 유닛을 확보하겠다는 공약을 내 걸었다.


토리 시장은 부동산개발업체들에게 시 소유땅을 제공하고 세금을 면제하는 인세티브를 약속했다. 지난 6월 출범한 온타리오주 보수당정부는 신축 아파트-콘도 건물을 렌트규제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토의 난민 지원단체 관계자는 “ 집을 얻는데 4개월에서 6개월이나 걸리고 그나마 아파트를 구해도 정부로 부터 받는 정착지원금의 80% 이상을 월세로 지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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