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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집값 거품 전국 최고"…콜드웰뱅커 보고서 분석

작년 100만 달러 이상 거래
2776채로 뉴욕 이어 2위

LA 주택 가격의 거품 현상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LA위클리가 11일 보도했다.

위클리는 부동산 중개회사 콜드웰뱅커가 발행한 '고급 주택 시장 보고서' 분석에서 "LA 주택 거품(overpriced)은 전국 챔피언감"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A에서 팔린 100만달러 이상의 고급 주택은 2776채로 뉴욕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500만 달러 이상 주택 역시 111채가 팔려 뉴욕, 베벌리힐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1000만 달러 이상 초고가 저택도 32채 팔렸다. 전국 순위는 500만 달러 주택과 같았다.

서부 대표도시인 LA가 고급주택 시장에서 상위를 차지하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LA위클리는 이 보고서가 말해주지 않는 점에 주목했다.



매체는 "문제는 LA에서 100만달러 이상 주택이 너무 흔하다(dime a dozen)는 것"이라며 "벨에어 등 부촌이 집중된 웨스트사이드의 주택 중간가격은 지난해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A발 집값 과열 현상은 남가주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500만 달러 이상 주택 거래건 상위 10위중 6개 도시가 LA를 포함한 남가주에 있다.

집값 과열은 한인타운에서도 마찬가지다. LA위클리는 "최근에는 코리아타운과 에코파크 지역에서 조차 100만 달러 이상 주택 매물을 확인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LA한인타운 중간 주택가격은 지난 10년간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다 최근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사이트 '질로(zillow.com)'에 따르면 타운 주택 중간가격은 2007년 12월 58만5000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급락해 2011년 10월 35만4000달러로 바닥을 쳤다. 이후 다시 급등, 2016년 3월 현재 57만2000달러까지 치솟았다. 5년 만에 21만8000달러가 오른 셈이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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