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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한인, 새누리당 '더 매섭게' 심판

재외투표 성향 분석 <상>

20대 총선에서 전세계 한인 유권자들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한층 더 매섭게 심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4일 공개한 20대 총선 재외선거 개표 결과에 따르면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별 득표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이 최다득표인 37.5%를 얻어, 2위 새누리당(26.9%)을 10.6%p차로 크게 따돌렸다. <표 참조> 투표자수로는 더민주가 2만3936명, 새누리당은 1만7172명이었다.

이는 국내 선거 결과와는 상반된다. 새누리당은 지역구에서는 참패했지만, 정당별 득표율에선 33.5%을 기록해 더민주(25.5%)를 앞섰다. 해외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은 한국 내 국민들보다 오히려 더 강하게 새누리당을 질타했다는 뜻이다.

또 재외 한인들은 국민의당보다 정의당을 더 선호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 등 3개 야당의 재외선거 득표율은 67.2%로 국내 선거의 3당 득표율(58.51%)보다 8%p 높다. 조국의 변화를 갈망하는 야성(野性)의 색깔이 훨씬 더 짙었다는 것을 반증한다.

20대 총선 재외선거에서는 15만4217명이 등록했고, 6만3777명이 표를 행사해 41.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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