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타운 마켓 주차장서 강도…한국서 출장 30대 남성 칼에 찔려
경찰 "3~4명 한인용의자 추적중"
한인타운 관할지서인 LAPD올림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새벽 3시쯤 6가와 알렉산드리아 인근 대형 마켓 지하 주차장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손씨를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손씨는 등을 칼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수사결과 손씨는 한국에서 출장왔다가 일행 1명과 함께 이날 이 쇼핑몰 3층의 노래방을 찾았다.
올림픽경찰서의 론 김 수사관은 "피해자는 노래방 영업시간이 끝난 뒤 일행과 헤어져 혼자 주차장으로 가다 용의자들과 마주쳤다"면서 "10~20대 한인 남성 3~4명이 갑자기 피해자를 집단 구타했고, 용의자 중 한 명이 휘두른 칼에 부상을 입었다"라고 사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서는 금품을 노린 강도로 보고 있으나 다른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빌딩내 감시카메라를 분석하는 한편, 현장 주변을 탐문하는 등 용의자 추적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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