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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 로켓 발사 첫 성공…우주산업 진일보

[LA중앙일보] 발행 2017/04/01 미주판 6면 기사입력 2017/03/31 21:21

민간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 '쾌거'
로켓 제조 발사 비용 10분 1까지 '뚝'

민간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가 30일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재사용 로켓 추진체를 이용해 방송위성이 실린 팰컨 9 로켓을 쏘아올리고 있다. [AP]

민간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가 30일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재사용 로켓 추진체를 이용해 방송위성이 실린 팰컨 9 로켓을 쏘아올리고 있다. [AP]

인류의 우주개발 역사에 또 하나의 새로운 기록이 더해졌다. 민간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가 세계 처음으로 한번 발사한 로켓을 회수한 뒤 다시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로켓 제조 및 발사 비용을 최대 1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스페이스X를 설립한 일론 머스크 CEO는 "우주개발 역사에서 커다란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CNN방송은 31일 스페이스X가 30일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너버럴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재활용 로켓 추진체를 이용해 팰컨 9 로켓을 쏘아 올리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재사용된 로켓은 스페이스X가 지난해 4월 드론쉽으로 불리는 대서양에 떠있는 무인선박에 수직 착륙시켜 회수한 것으로 스페이스X는 재사용 로켓 추진체를 다시 회수하는 데도 성공했다.

스페이스X는 2015년 12월 처음으로 로켓 회수에 성공한 뒤 지금까지 13차례 로켓 회수를 시도해 육상에서 3차례, 해상에서 5차례 등 모두 8차례 로켓 회수에 성공했다. 로켓 추진체를 여러번 재활용하겠다는 스페이스X의 야심이 성공한 셈이다.

팰컨 9은 추진체와 분리된 후 싣고 간 룩셈부르크 업체 SES의 방송 위성을 지구정지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비행을 계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로켓을 재활용하게 되면 약 6300만 달러에 달하는 팰컨 9의 제조 및 발사 비용을 30~40%에서 많게는 9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주탐사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우주산업을 진일보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머스크는 이날 "발사 때마다 사용한 기체를 버리는 것과 여러번 재사용하는 것에 차이가 있다. 여기까지 오는데 15년이 걸렸다"며 "오늘은 스페이스X 뿐만 아니라 우주산업 전체에 기억될 날"이라고 자평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정부가 아닌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내년에 관광객 2명을 달에 보내는 계획을 발표했다. 민간인 2명을 우주선 캡슐에 태운 뒤 팰컨 로켓으로 발사해 달 궤도를 비행한 후 지구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이미 2명의 여행객은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의 최종 목적지는 화성이다. 2022년까지 화성에 사람을 보내고 화성을 인류를 위한 식민지로 개척하겠다는 것이다.

다소 허무맹랑하게 들릴 수 있지만 2002년 스페이스X, 2003년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 2006년 태양광 에너지기업 솔라시티를 성공시키며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광을 네트워크화 하고 있어 인류를 화성에 이주시키겠다는 그의 꿈이 점점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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