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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받는 것도 업종따라 천차만별

크레딧카드닷컴 1000명 조사
식당·미용실 많이 받고
바리스타·호텔은 인색

'팁(Tip)을 받는 데도 직업별 차이가 있다?'

종업원 서비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주게 되는 팁. 팁을 주고 안 주고, 혹은 더 주고 말고는 순전히 고객의 선택이다. 하지만 팁 문화가 일반적인 미국에서는 보통은 일정한 팁을 내게 된다. 크레딧카드닷컴이 지난 6월 1000명 이상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식당 손님 5명 중 4명은 식사 후 평균 18%의 팁을 남긴다고 USA투데이가 20일 인용·보도했다. 고객에 따라서 15~20% 수준이 평균적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크레딧카드닷컴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이 팁을 더 잘 주거나 그렇지 않은 장소(직업)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7%는 이발사나 헤어스타일리스에게 팁을 준다고 했고, 커피숍 바리스타에게는 29%, 호텔 하우스키퍼에는 27%만이 팁을 남긴다고 답했다. 서비스가 곧바로 고객의 신체에 행해지는 경우에 팁을 외면하기가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과연, 얼마의 팁을 줘야 하는 지는 팁 문화에 익숙한 미국인들도 여전히 고민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에티켓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메일리포스트연구소 측은 식당에서는 15~20%, 뷔페에서는 10%, 음식배달은 10~15%(피자의 경우는 2~5달러), 가방을 들어주는 택시 드라이버 15~20%, 차량 발렛 서비스요원 2~5달러, 헤어살롱 15~20%를 제안했다.

카운터에 있는 팁을 모으는 통에 돈을 넣는 것은 전혀 의무적이지 않다는 게 메일리포스트 측 설명이다.

팁을 줄 때 많은 사람들이 크레딧카드나 데빗카드를 사용하지만, 현금으로 주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게 미시간대학 미셸 맥콜 교수의 조언이다. 맥콜 교수는 "사람들은 현금보다 카드를 쓸 때 더 많이 지출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과연 팁을 줄 때 택스를 포함한 가격을 기준으로 할 것인가도 헷갈려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서는 택스를 제외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게 관련 업계 전문가들의 말이다. 지역마다 세일즈 택스가 다르기 때문이다.

한편, 팁도 세금을 내야 하는 소득인 만큼, 근로자는 팁을 받는 것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남겨야 하고, 고용주도 종업원의 팁에서 소득세, 사회보장세, 메디케어세금을 확보해야 할 의무가 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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