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대졸 신입사원 연봉 20년간 제자리

시간당 평균 19.9불서 20.7불로

실업률이 1969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 수준은 제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 업체 '콘페리'(Korn Ferry)가 전국 1000여 개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31만 명의 임금을 조사한 결과 평균 연봉은 5만1347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2% 정도 늘었다.

싱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소(EPI)도 1989년부터 2019년까지 30년 동안 대졸 신입사원의 임금 상승률은 14%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즉, 30년간 연 0.5%씩도 오르지 않은 셈이다. 대졸자들의 시간당 임금은 1989년 18.21달러 였던 것이 2019년에는 20.74달러로 불과 2.53달러가 올랐다.

문제는 2000년도의 19.92달러와 비교하면 임금 상승액은 0.83달러로 20년간 거의 정체돼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대졸자들의 학자금 빚은 매년 급증하지만 임금은 오르지 않고 있다. 학생 1인당 학자금 부채 규모는 4만8000달러이며 총액 규모는 1조5000억 달러에 달한다.



콘페리 측은 "뉴욕,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등 일부 지역의 대졸 초임은 6만 달러 이상으로 전국 평균치를 앞섰지만 이들 지역의 물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상당히 높았다"며 "지역과 대졸자들의 직업군에 따라 초임도 크게 달랐다"고 설명했다.

고객서비스센터 직의 평균 연봉은 3만2700~3만9000달러 수준이었으며, 그래픽 디자이너는 4만7964달러,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관련 직종은 타직종을 훨씬 앞질렀다.

일례로 연구개발과학직(R&D scientist)의 초봉은 6만2000달러부터 시작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