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고객들에 더 나은 금융서비스"

UBB, 유니티은행 인수 완료

유나이티드비즈니스뱅크(UBB)는 28일 한인 은행인 유니티 은행 인수 완료를 공식 발표했다. 왼쪽부터 UBB의 릭 백 최고대출책임자(CLO), 최운화 유니티 디비전 프레지던트, 조지 구아리니 행장, 이자벨라 주 최고리스크책임자(CRO).

"더 경쟁력 있는 대출상품과 더 나은 서비스로 한인 고객을 맞겠습니다."

한인 은행인 유니티를 인수한 유나이티드비즈니스뱅크(UBB)의 조지 구아리니 행장은 28일 "이제 인수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구아리니 행장은 이날 유니티 윌셔지점에서 열린 회견에서 "이제 UBB는 자산 규모 18억 달러에 캘리포니아, 워싱턴, 뉴멕시코 등 3개 주에 25개 지점을 갖춘 은행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구아리니 행장은 "한인은행의 장점에다 UBB의 장점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할 것"이라며 "특히 낮은 비용으로 자금조달이 가능해 경쟁력 있는 이자율의 대출 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니티 직원의 고용승계 문제와 관련 구아리니 행장은 "약속한대로 직원 69명 중 65명에게 고용 기회를 제공했으며 다만 업무 분야가 중복되는 일부 최고 경영진은 함께 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니티의 지점 중 2곳은 기존대로 유지하며 임대계약이 완료된 가든그로브점만 새 자리로 옮겨가게 된다.

은행 측은 7월 12일부터 양측의 전산통합을 시작해 7월 15일부터는 UBB 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한 유니티 은행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고객들은 전과 동일한 계좌번호를 사용하게 되며 비즈니스 고객들의 변경 사항은 직원들이 일대일로 안내할 예정이다.

최운하 유니티디비전 프레지던트는 "UBB의 강점인 신속한 결정과 유니티의 강력한 팀워크를 통해서 고객들에게 더 나은 이자율로 더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보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성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