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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기록적 순익…한인은행은 '뒷걸음'

FDIC 가입 5362개 은행
1분기 총순익 607억불
지난해 비해 8.7% 증가
한인은행은 6.5% 감소

전국 은행들의 순익이 대폭 증가했지만 남가주 한인은행들은 되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남가주에 본점을 둔 뱅크오브호프, 한미, 퍼시픽시티뱅크(PCB), CBB, 오픈, US메트로 등 6개 은행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1분기 실적과 경영보고서(UBPR)를 분석한 결과, 이들 은행의 1분기 순익은 7914만 달러로 지난해의 8464만 달러에 비해서 6.5%가 줄었다. <표 참조>

이는 FDIC에 가입한 미국내 5362개 은행의 1분기 총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결과다.

남가주 6개 한인은행 중 지난해보다 순익이 늘어난 곳은 PCB와 오픈뱅크 2곳 뿐이다. 특히 오픈뱅크는 지난해 동기 대비 순익 증가율이 47.9%를 기록해 눈에 띄었다.



예금 관련 비용 상승과 주요 수익원인 SBA융자가 올해 초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지) 등의 여파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영업실적도 부진했다는 게 은행권의 분석이다. 이와 더불어 부동산 융자 시장의 둔화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도 전국은행 평균보다 저조했다.

UBPR에 의하면 ROA가 전국 은행 평균인 1.35%를 밑도는 은행이 4곳이나 됐다. 다만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전체 은행평균을 소폭 웃돌았다.

전체 은행의 3.42%를 앞서는 한인은행은 6곳 중 5곳이나 됐다. 또 PCB, CBB, 오픈, US메트로는 자산 규모가 비슷한 은행들의 평균치인 3.67%도 앞섰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경영 여건이 좋지 않아서 외적 성장 대신 경비 절감, 효율성 제고, 부실 대출 관리 등을 통한 내실 성장 전략을 추구해야 실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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