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5G 시대’ 이제 현실이 됐다

이동통신사 서비스 지역 확대
버라이즌 16개, AT&T 10개 도시
속도 제한적 체감엔 시간 걸려

5G 서비스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버라이즌과 AT&T 등 대형 이동통신사들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차세대 이동통신인 5G를 속속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1위인 버라이즌은 16일부터 LA다운타운과 인근의 차이나타운, 베니스비치 등을 5G 서비스 지역에 추가했다. 더 자세한 5G 커버리지 지역 정보는 20일 공개할 예정이다. 버라이즌 현재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는 LA를 비롯해 보스턴, 휴스턴, 댈러스, 시카고, 덴버, 워싱턴 CD, 피닉스, 뉴욕 등 19개로 늘었다.

시장 점유율 2위 업체인 AT&T도 지난 13일부터 LA를 포함해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샌호세 등 가주 주요 도시와 인디애나폴리스, 버밍엄, 밀워키, 피츠버그, 프로비던스, 로체스터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처럼 5G 서비스의 상용화는 시작됐지만, 소비자들이 변화를 체감하기엔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진정한 5G는 LTE보다 전송 속도가 10배 이상 빨라지는 것 뿐만 아니라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 양도 100배나 많아진다. 인터넷 이용 시 멈춤 현상도 100분의 1로 급감한다.

즉, 대용량 데이터를 지금보다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보낼 수 있고 멈춤현상이 거의 없어져 반응속도도 빨라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서비스가 일상 속으로 들어오게 된다. 또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AI)과 스마트홈을 포함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쇼핑, 스마트병원, 스마트농장, 스마트시티의 등장도 앞당겨진다.

또한 환자의 몸 곳곳에 부착된 센서가 실시간으로 건강정보를 수집하고 5G를 통해 데이터를 의료기관과 의사에게 전송해 환자의 건강을 실시간으로 진단하는 원격의료(스마트 헬스)가 보편화된다.

그러나 아직은 서비스 지역이 매우 제한적인 데다 일부 업체는 LTE보다 10배 빠른 속도도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AT&T의 경우, ‘로우밴드(저주파수 대역) 5G’와 ‘하이밴드 5G+’ 두 가지 유형의 서비스를 운영 중이지만 4G LTE 대비 10배 빠른 5G+(mm 웨이브 테크놀로지 적용)는 아직 상용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형 컨벤션센터나 스타디움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고속 체감이 어려운 실정이다. AT&T에 앞서 지난 6일 5G 서비스 개시를 알렸던 T모빌 역시 로우밴드 5G 네트워크 운영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로 인해서 대부분의 5G 서비스 이용자들은 5G가 자랑했던 4G LTE보다 10배 빠른 속도는 체험하지 못하고 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