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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이사들 현금 배당만 570만불 넘어

한인 4개 상장 은행 분석

한미 주당 96센트로 최고
PCB 배당액 2차례나 인상
오픈뱅크 올해 첫 배당금

올해 상장 한인은행 이사들에게 돌아간 현금배당금 규모가 570여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지가 뱅크오브호프, 한미, 퍼시픽시티뱅크(PCB), 오픈 등 4개 상장 은행의 2019년 현금배당액과 올해 주주총회 서류(프락시)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다, 이사들의 보유 주식 수는 2018년 기준이지만 그동안 큰 변동이 없었다. 또 보유주식 수에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도 포함했다.

집계 결과 현금 배당 명목으로 총 38명의 이사와 개인 대주주에게 지급된 금액은 총 575만6453달러였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특히 올해 PCB가 배당액을 두 차례 올렸고 오픈뱅크가 첫 배당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주당 현금배당액이 가장 많은 은행은 96센트의 한미은행이었고 지급액 가장 많은 곳은 379만5071달러의 뱅크오브호프로 한인 은행 전체 지급액의 66%를 차지했다.

38명 가운데 현금 배당을 가장 많이 받은 이사는 뱅크오브호프의 고석화 명예 회장으로 226만 달러 가량으로 추산된다. 고 명예 회장은 뱅크오브호프 주식 약 404만주(2018년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뱅크오보호프는 올해 주당 총 56센트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이어 역시 뱅크오브호프의 케빈 김 행장 겸 이사장이 46만5902달러로 2번째로 많았다. 이외 뱅크오브호프에서는 도널드 변, 데이지 하 이사가 각각 28만 달러, 정진철, 이정현 이사가 각각 14만 달러 정도의 현금배당을 받은 것으로 추산됐다.

한미는 지난 5월 은퇴한 노광길 전 이사장이 최소 28만 달러 이상을 받았을 것으로 추산된다. 노 전 이사장은 1년 전에 비해 8만 주 가량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한미에선 8만 달러의 바니 이 행장이 눈에 띄었다.

올해 주당 5센트에서 6센트로 인상한 후 다시 8센트로 올려 주당 연 배당액이 25센트가 된 PCB의 경우, 152만 주를 보유한 이상영 이사장이 38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또 단 이와 윤석원 이사가 각각 15만9000달러와 15만7000달러 가량 됐다.

올해 처음으로 분기 별로 주당 5센트, 총 20센트를 제공한 오픈뱅크에선 최화섭 이사장이 16만3357달러로 가장 많았고 민 김 행장과 신영신 이사가 각각 10만7000달러와 10만5000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한 투자 전문가는 "한인 은행 투자에도 현금 배당금 규모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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