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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감기 후에 떨어지지 않는 기침과 가래

엄한신 원장 / 엄한광 한방병원

근래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학교나 교회에 가면 이곳저곳에서 콜록콜록 기침을 하는 사람이 많다.

지난 연말부터 비가 오고 겨울 날씨 같지 않게 온도가 올라가는 이상기후가 얼마 동안 계속되면서 감기에 걸린 사람이 많았다. 감기에 걸리면 조기에 완치하여야한다.

그러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오래도록 기침을 하고 가래가 나오도록 방치한다. 그래서 감기에 걸려서 기침을 하던 것이 두서너 달이 지났는데도 떨어지지 않고 고생하는 분들이 한의원을 찾아오신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주의 음양 법칙에 순응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도 밤낮의 기온 차이가 심하고 가을과 겨울 그리고 환절기에 많은 분들이 감기와 유행성 독감에 걸리게 된다.

특히 평소 허약한 체력의 노인들이나 어린 아이들이 먼저 걸린다. 가족 중에서도 유별나게 찬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콜록콜록 기침을 하고 콧물을 흘리며 드러눕게 되는 사람이 있다. 한방의학에서 폐를 교장이라고 하는데 폐는 열을 싫어하고 추위를 두려워하며 밖으로는 피모와 합하고 호흡을 주관하여 자연계의 대기와 직접 접촉하게 된다.

그러므로 밖에서 들어오는 병의 원인이 사람을 침범하게 될 때 피부에 접촉되거나 입과 코로 흡입되면 모두 폐를 상하게 되어 발병하게 된다. 기침은 우리 체내에 있는 폐가 아파서 죽겠다고 하는 표현이다.

보통 임상에서 가래가 있고 유성의 기침을 해수라고 한다. 이러한 해수는 하나의 증상이고 감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또한, 체내 오장육부의 기능 실조로 폐를 상하여 폐기가 거꾸로 역상하게 되면 발생하게 된다. 감기에 걸리게 되면 비위장도 손상을 받아 약해지게 된다. 비장이 습기를 제대로 운송하지 못하면 담(가래)이 형성되어 폐에 쌓이게 되므로 기침을 할 때 가래를 뱉어내게 된다.

또한 가래가 나올 때 조속히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면 열이 발생하여 끈적끈적한 담으로 변하는데 색깔은 누렇고 뱉어내기도 힘들고 메스꺼우며 입에서 고약한 냄새도 난다.

오래도록 치료되지 않는 기침과 가래를 치료할 때 신장을 보하는 육미지황탕을 기본방제로 하여 처방한 가미 청상보하탕을 처방하여 치료하는데 관동화 백부근, 자완, 상백피를 가미하여 치료하면 효과가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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