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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연합교회 11대 김상태 담임목사 위임예배

“생명 다하는 날까지 섬기겠습니다”

반세기의 역사를 지닌 달라스 최초의 한인교회, 달라스 연합교회가 제11대 김상태 담임목사의 위임예배를 통해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시작했다.

연합교회는 지난 10일 오후2시 교회 본당에서 제11대 김상태 담임목사의 위임감사예배를 열었다. 이날 예배는 연합교회가 소속된 해외한인장로회 수도노회 노회장이자 김상태 목사 위임예배의 위임국장인 송창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고 수도노회 직전노회장인 이승태 목사가 설교를 맡았다.

이승태 목사는 에베소서 전체에 걸쳐 나타난 ‘영광스러운 교회’라는 주제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교회는 복/한몸/새사람/사랑/빛/지혜/승리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아울러 그리스도와 교회를 신랑과 신부 관계로 비유한 에베소서 5장 31~32절을 인용하면서 “달라스 연합교회가 김상태 담임목사와 더불어 주님 앞에서 영광스럽고 순결한 신부가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김상태 목사는 위임서약을 통해 “성령의 인도를 따라 교회와 지역사회에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하는 신실한 목회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목사는 답사에서 “본가와 처가 부모들의 눈물의 기도가 오늘의 나를 있게 했다”며 “연합교회와 함께 남은 평생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임예배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달라스 교회협의회장 김승호 목사는 “김상태 목사는 젊지만 영적으로 충만하고 강한 목회적 소신을 가진 목사”라며 “새 담임목사와 함께 교회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비전을 갖고 힘차게 전진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한편, 이날 예배가운데에는 목포 사랑의 교회 백동조 목사와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의 축하 영상이 상영됐다. 백동조 목사는 영상을 통해 “기독학생 선교단체인 IVF에서 성경본문연구를 집중적으로 해 온 김상태 목사의 설교는 남다르다”며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쌓아온 목회시스템을 달라스에서도 잘 적용해서 여러모로 본이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찬수 목사는 “지난 50여년간 연합교회에 얼마나 많은 목회자들의 눈물과 헌신이 뿌려졌을지 생각하면 감동스럽다”며 “김상태 목사의 순전한 헌신을 통해 연합교회가 놀라운 부흥의 장이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달라스 연합교회의 김상태 목사는 지난해 9월 부임해서 7개여월 동안 담임목사의 부재로 인해 혼란스러운 교회를 안정화시켜왔다. 특히 지난 1월부터 6주동안 교회의 올바른 비전을 위해 예배, 교제, 양육, 전도, 봉사를 중점으로 한 ‘교회 5대 기둥세우기’ 캠페인을 펼쳐 교회의 기본 영적 질서를 바로잡은 바 있다.

IVF(한국기독학생회) 대구지역 대표간사로 활동하고 총신대 신학대학원 M.Div졸업과 퓰러신학교 목회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상태 목사는 남가주 사랑의 교회 전임부목사로 8년간 사역하고 달라스 연합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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