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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얼굴을 보면 통증이 보인다

대표원장 이우경 / 자생한방병원 풀러턴본원

환자의 통증과 얼굴의 모양은 상당한 관계가 있다.

모든 사람은 좌 우측의 눈의 크기가 다르고 코도 약간 비뚤어 있기는 하지만 얼굴의 좌우가 거의 대칭인 사람은 나중에 치료를 잘하면 상대적으로 금방 회복되고 이후에 재발 가능성도 낮다. 반대로 좌우 대칭이 깨진 환자들은 열심히 치료를 해도 통증이 좋아지는 속도가 상당히 더디고 나중에 재발을 해서 꼭 다시 병원에 찾아온다.

한 번쯤 거울로 자기의 얼굴을 뚫어져라 바라봐야 한다. 눈, 코, 입 등 좌우 균형이 맞는지 그리고 양쪽 어깨와 쇄골이 수평인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가장 쉽다.

대체로 이러한 불균형은 최소한 5년 이상 좋지 않은 자세와 운동 부족으로 발생한다. 미세한 좌우 불균형은 누구나 있을 수 있지만 누가 봐도 한눈에 보이는 얼굴의 비대칭은 몸 전체의 불균형을 의미하므로 교정을 해야 한다.



필자의 경험상 20대 초반까지는 인체 골격이 완전히 굳지는 않았으므로 본인에게 좋지 않은 생활 습관과 자세를 가져도 얼굴에까지 그 불균형이 오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몸 관리를 조금만 잘못해도 바로 몸 전체에 무리가 생기고 얼굴의 변형도 오기 마련이다.

만약 지금 목이나 허리에 거의 문제가 없는데 얼굴만 한쪽으로 틀어져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을 바로 시작하기를 바란다. 지금은 멀쩡하더라도 잠재적으로 몸에 문제가 있는 상황이므로 나중에 조금만 무리를 해도 바로 큰 통증이나 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의 얼굴이 왼쪽으로 틀어져 있다고 해서 오늘부터 오른쪽으로 누워서 자고 식사도 오른쪽 턱으로만 씹는 것은 매우 성급한 생각이다. 사람의 몸은 시소나 레고처럼 간단하지가 않으며 스스로 판단해서 교정을 시도하다가 더 큰 문제로 악화되는 경우를 수도 없이 많이 보아 왔다.

대단한 증상이 없는 약간의 불균형은 양팔과 양다리를 모두 사용하는 수영, 빠른 걷기, 가벼운 조깅을 최소한 3개월간 꾸준히 함으로써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누가 봐도 확연한 좌우의 불균형이 있거나 이미 만성적인 목 통증, 허리 통증까지 발생한 경우라면 혼자서 해결할 생각을 하지 말고 척추를 엑스레이를 통해 정확히 촬영하여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서 신속하게 정상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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