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00미터짜리 마약 땅굴, 또 나왔다
샌디에이고에서 멕시코 티후아나로 이어지는 마약 운반용 땅굴이 발견됐다. 샌디에이고의 나무 파레트 창고와 멕시코의 주택으로 이어진 땅굴이다.
총 길이는 799미터. 연방 검찰은 지금까지 발견된 마약 운반용 땅굴 중에서 가장 긴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에도 땅굴은 발견됐다. 샌디에이고 주택과 멕시코 레스토랑을 잇는 땅굴은 274미터였다.
검찰의 로라 더피 검사는 20일 기자회견에서 "약 8개월에 걸쳐 수사를 벌여 땅굴을 발견했다. 땅굴에는 엘레베이터와 조명 시설, 또 환풍 시설까지 갖추고 있었다. 일직선이 아닌 지그 재그 형태인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땅굴에서는 마리화나 6톤, 코케인 1톤도 발견됐다. 검찰은 땅굴과 관련된 마약 조직을 추적하는 동시에 땅굴을 통해 미국과 멕시코를 오고 간 마약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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